
겨울, 내소사 가는 길
작고 하얀 무게들이 소리 없이 쌓인다
눈 덮인 대지는 그대로가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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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수북한 낙엽무더기도 무덤이요
걸음마다 놓인 언덕도 무덤이요
흰 눈이 쌓인 대지도 무덤이다
눈길 들어 먼 산을 보니 무덤 무덤들이다
어머니 무덤도 저 산 어디엔가 있으리
눈 덮힌 대지는 어머니의 이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