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마음챙김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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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마음챙김 명상
  • 양민호
  • 승인 2019.1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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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매년 1800만 명이 심장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또한 심장 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이 주 원인이며, 이는 건강한 식습관과 체중 감소,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마음챙김 명상이 고혈압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브라운대학교의 의학부 교수이자 브라운 공중보건 대학에서 명상 센터를 지휘하고 있는 에릭 루크스(Eric Loucks)는 “우리는 고혈압이라는 질환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이를 통제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고혈압 문제에 대처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루크스 교수와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9주간의 맞춤형 명상 프로그램(Mindfulse-Based By Pressure Leveless, MB-BP)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의력 조절, 감정 조절, 건강에 관련된 생활 습관에 대한 자기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명상 기법으로, 연구팀은 43명의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후 1년간 추이를 살폈다.

명상 훈련을 받은 참가자들은 자기 통제에 상당한 성과를 보였으며, 혈압 수치 역시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권장하는 소금, 알코올 섭취 및 신체 활동에 대한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던 참가자들 역시 행동이 개선되었다. MB-BP 프로그램이 끌어낸 긍정적 효과는 1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축기 혈압 140 mmHg 이상 고혈압 환자들이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루크스 교수는 MB-BP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참가한 이들이 이미 처방된 고혈압 약을 계속 복용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혈압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명상 훈련을 결합했다고 말했다.

루크스 교수 연구팀은, 현재 200명 이상의 대규모 참가자들을 모집해 MB-BP 프로그램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혈압 환자 치료법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끌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의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더불어 “MB-BP 프로그램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명상 프로그램이자 고혈압 예방 도구”라며 “삶의 이른 시기부터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한다면, 건강한 삶의 궤적으로 늙어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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