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불교』,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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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불교』,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교리서
  • 양동민
  • 승인 2019.12.03 14: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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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가장 순수한 방법
틱낫한 지음, 권선아 옮김|384쪽|값 18,000원

 

“만일 오늘날 지구상에 ‘살아있는 붓다’의 후보자가 있다면,

그는 틱낫한 스님이다.”

-리처드 베이커(샌프란시스코 젠 센터 前 선원장)

 

틱낫한, 올해 94세인 스님은 시를 쓰고, 뜰을 가꾸고, 가르침과 수행의 순례를 펼치는 가운데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습니다. “붓다는 신이 아니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책은 스님의 저서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불법(佛法)의 정수를 직접 해석해서 엮은 아주 드문 저술입니다.

이 책은 1999년 처음 선보인 원저에, 자료를 덧보태고 깊은 통찰을 결합시켜 2015년 새롭게 펴낸 개정 증보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미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불교교리 분야 베스트셀러를 거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출간 이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교리서로 통합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 이야기는 영혼을 울리는 시처럼 서정적이면서도 가슴속에 명징하게 내리꽂힙니다. 스님은 우리가 붓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특히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고통을 끌어안으며 기쁨과 행복, 평안에 이르는 길’을 지금 이곳 우리 삶의 현장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스님의 간곡한 말씀이 내내 귓전을 울립니다. 함께 그 의미를 새겨보면 좋을 듯합니다.

“고통 없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고통이 없다면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와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부디 고통으로부터 달아나지 마십시오. 그것을 끌어안고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십시오. 붓다에게 가서 그와 함께 앉아 여러분의 고통을 보여주십시오. … 붓다는 고통을 고귀한 진리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고통은 우리에게 해탈에 이르는 길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고통을 끌어안으십시오. 그리고 그 고통을 통해 평화에 이르는 길을 만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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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탁 2019-12-04 04:27:48
"고통없이 성장 할수 없다"는 진리를 이책을 통해 한번 읽어보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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