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명상에 어려움을 겪을 때 작은 소리를 내는 것이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유용하다고 한다.
흔히 명상은 고요한 상태에서 생각과 판단을 배제하고 자신을 관찰함으로써 평온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길고 지속적인 소리를 냄으로써 더 큰 명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9월 <NeuroRegulation> 저널에, 연구원들은 91명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마음챙김과 소리 명상을 비교한 실험 결과를 게재했다. 실험 결과,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생각을 버리는 데 소리 명상이 더 큰 효과가 있었다. 또한 호흡, 맥박, 심박수 측정에서도 소리 명상이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주도한 페페르(Peper) 교수는 “마음챙김만이 유일한 명상법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실험은 소리를 활용하는 것도 명상의 한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명상에 다양한 방식들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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