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은 지난 9월 24일 마포 다보빌딩 이사장실에서 제179차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에 이한구 이사를 추대했다.
이한구 이사(대한불교진흥원 · 불교방송 이사)는 이번에 만장일치로 제15대 이사장에 추대되었으며, 지난 8월 말 사임한 이각범 이사장의 후임으로서 대한불교진흥원의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사회는 이번 신임 이사장 추대에 관해 “기후 재앙과 환경파괴, 그리고 가치관의 혼란으로 파국에 직면한 인류문명에 대해 불교가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한구 이사장은 “동양 문명의 정수인 불교가 인류문명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한 대한불교진흥원 차원의 실천 방안으로 다음 세가지를 제시했다.
1) 인간을 포함한 생명계 전체가 하나라는 생명사상에 기초하여, 현재의 과도한 육식 습관을 절제하고 생명체의 공장식 사육을 금지하는 운동을 전개.
2) 물질문명의 폐해로 황폐화되고 쇠락한 현대인의 정신세계를 고양시키기 위해 구도의 현대적 수행기풍을 새롭게 모색.
3) 불교 정신의 계승을 위한 적극적인 인재불사
취임사에서 “대내외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불교가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사회적 깨달음과 실천에 이르게 하는 종교적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불교진흥이라는 재단의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한구 이사장은 2019년 10월 1일부터 앞으로 3년간 임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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