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묵 스님의 화 다스리기]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볼 것, 보시할 것, 그리고 성인의 가르침을 상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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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묵 스님의 화 다스리기]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볼 것, 보시할 것, 그리고 성인의 가르침을 상기할 것
  • 일묵스님
  • 승인 2019.09.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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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화를 버리는 방법’에대해살펴 보겠습니다. 화를 버리는 두번째방법은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그의 결점보다는 장점을 찾는것입니다.‘왜저사람이나한테화를낼까?’, ‘무슨 마음으로 저러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봄 으로써 자기 입장을 내려놓고 타인의 마음을 이 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 로사람들은 자기가 화난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 고상대가 왜화를내는지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입장을 헤아리게 되면 대화의 물꼬가 트일 여지가 있지만, 자기 입장만고수하면대화자체가어려워집니다. 우리는 사람을 특정한 부분만 보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표면적으 로드러난 몇가지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일입니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의 꼬리를 만지면서 코끼리는 길쭉하게 생겼다고 하는 것 과비슷합니다. 『앙굿따라 니까야』 「미가살라경」에는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부처님처럼 모든 것에 통달하고 두루 볼수있는존재만 할수있는일이지 아무나 사람을 판단해선안된다는내용이나옵니다.마음의각도를조금바꿔상대방을보면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상대의좋은점들을 보게 되고 이해하게 됩니다. 좋 지않은점만보면화를키우게 되지만, 좋은 점을 보면 화가 난마음을 가라앉 힐수있습니다. 셋째,보시를통해서화를버릴수있습니다.자신이소중하게생각하는소 유물을 남에게 보시함으로써 화를 버리는 방법입니다. 상대방에게 보시하고 자하는마음을 일으키는 순간 자애심이 일어나 화가 누그러지고 상대방도 그 보시를받아들임으로써화가가라앉기도합니다. 넷째, 부처님이나 성인의 가르침 중에서 좋은 구절을 기억해 두었다가 화 가났을때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맛지마 니까야』 「톱의 비유경」에 다음과 같 은구절이있습니다.

“비구들이여,만일양쪽에 날이달린톱으로도둑이나첩자가 사지를마디마다자른다고하더라도 그들에대해마음을더럽힌다면 그는나의가르침을따르는자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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