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신화] 부처님의 어머니는 왜 일찍 돌아가셨을까?
상태바
[붓다의 신화] 부처님의 어머니는 왜 일찍 돌아가셨을까?
  • 동명스님
  • 승인 2019.09.25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룸비니의 마야데비사원

어머니란 무엇인가

엄마(한국어/우즈베크어/타어 등),마마(라틴어/어/일본어/중국어/불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포르투칼어/인도네시아어/알바니아어등 ) ,맘마(이탈리아어),맘(힌디어),아마(네팔어), 마(베트남어)…. ‘엄마’라는 단어가 세계 대부분의 언어에서 비슷하다는 것이 놀랍다. 어린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바로 ‘엄 마’다.‘엄마’라는 말이 대부분의 언어권에서 비 슷한 것은, 그단어가 가장 발음하기 편한 음으 로이루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머니는 우리 들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존재인 만큼, 그 애칭인‘엄마’나 ‘마마’, ‘맘마’등도문화가 다른 언어권에서 모두 가장 원초적이고 쉬운 발음으 로이루어진것이다. 엄마!어른스러운 말로 바꾸면, 어머니!어머 니는 실로 모든 생명체의 뿌리이며,새로운 생명체 가세상에 발을 디딜 때처음으로거치는 관문(關 門)이기도하다. 따라서누군가의일생을 이야기할 때, 그어머니 이야기를 빠뜨릴수없을것이다. 실로 어머니는 모든 인간 존재에게 이토록 각별한 존재인데, 부처님의 어머니 이야기는 어 머니가 아기 부처님을 낳으신 후에 거의 없어진 다. 그러나 우리는 아기 부처님을 낳으신 어머니 마야부인을만나러저‘천상으로’길을떠나본다.

부처님의 어머니는 왜 일찍돌아가셨을까? 부처님의 생애를 이야기하는 데 어머니가 중시되지 않은 이유는 부처님의 생애가 그만큼 신화로 장엄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보다도 위대한 분에 게인간임을 강하게 증명하는 ‘어머니’라는 존재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할 수 밖에 없었던것이다.

“비구들이여,이것도 정해진 법칙이다. 즉 보살이 태어난지 칠일째에 보살의 어머니의 몸은 임종하여도 솔천에 태어난다. 이것이 정해진 법칙이다.” (『디가니까야』 「마하빠다나수따(Mahāpadānasutta)」[D15.1.22])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