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불교] 중국의 불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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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불교] 중국의 불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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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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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불교

5. 선종:보리달마에 의해 전해져 6조 혜능에 의해 확립됐다. 그뒤 마조, 석두, 임제, 조동, 운문, 법안, 위앙 등 뛰어난 선사들이 나와 이른바 남종선이 확립되었고 후에 5가 7종으로 발전하게 된다.선종은 '가르침 이외에 별도로 전한 깊은 교의이며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는 것을 주창하고 있다. 소의경전을 갖지 않고 표현수단으로 어록이나 공안의 종류 등을 남기고 있다. 이 선종은 가장 중국적인 불교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 일본 등의 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6. 법상종:당대의 학승 현장(600∼664)은 처음에 섭론종으로 유식설을 배웠음에도 그에 만족치 않고 인도에 유학해 직접 법을 구했다.귀국한 이후에는 대반야경 600권을 위시해 많은 경을 번역해 내면서 유식론을 최고의 종지로 하는 법상종을 창시했다. 법상종은 우주 만유의 본체보다 현상을 세밀히 분류 설명하며, 만유는 오로지 아뢰야식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한다. 중생이 해탈하는 방법도 5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영구히 해탈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7. 화엄종:화엄종은 두순을 개조로 하여 지엄을 거쳐 법장에 의해 학설이 조직화되고 체계화되었다. 이 설은 『대승기신론』의 여래장 연기설을 매개로 하여 화엄경을 해석, 중중무진의 법계연기로 현상계가 이루어졌다고 해석한다.

따라서 중생의 모습 각자가 여래의 성덕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법장 현수가 당제국의 적극적인 보호에 따라 화엄종은 대세력으로 발전했고, 우리나라 원효의 해동종, 일본 동대사의 화엄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 화엄종은 당 시대 이후 선종과 가까워지면서 세력이 약화되었다.

8. 율종:중국 불교의 교단제도는 도안에 의해 율이 정비되었지만 그 뒤 『사분률』에 기초하여 수계 등의 여러 제도가 연구되면서 법총, 도부, 혜광 등에 의해 각기 조금씩 다른 계율을 내세우는 3개의 분파로 나뉘게 되어 율삼종이라고도 부른다. 그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분파가 도선의 남산종이었다.

9. 밀교:중국의 밀교는 선무외(637∼735)의 『대일경』의 번역 출판으로 비롯된다. '자수용법성신(自受用法性身)'의 비밀 진실의 가르침이라 하여 자성불성을 중시하는 이 가르침은 중국적으로 발전하여 한때 유교의 발흥에 대항하여 민중 속으로 파고들어 염불과 선과 습합하면서 강성한 세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불교 박해에 눌려 대륙에서는 명맥을 잇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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