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가 중생에게 전한 운명 개척법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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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중생에게 전한 운명 개척법의 모든 것
  • 김재호
  • 승인 2019.09.0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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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 운명을 바꾸는 법』

“고된 삶에 자기 운명을 탓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이르는 대로 지금 당장 제 마음을
고쳐먹는 것부터 시작해 보길 권유한다.”
_ 조용헌(강호동양학자・사주명리학연구가)

 

편저 석심전 | 번역 김진무, 류화송 | 456쪽 | 값 20,000원

 

많은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운명’이 있어 자신의 삶이 정해진 길만 걷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가운데 숱하게 일어나는 고난을 맞을 때마다 ‘팔자소관’으로 돌리기도 하지요. 깨달은 자 붓다도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붓다는 또한 ‘운명은 바꿀 수 있다’고도 선언했습니다.
『도해 운명을 바꾸는 법』은 붓다를 비롯한 동서양의 수많은 성현들이 전한바 ‘우리 운명의 주재자(主宰者)는 오직 자신뿐’이란 능동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바탕에 둡니다.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질문합니다. ‘자본과 명예를 관리하듯 자신의 운명은 왜 관리하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여기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꾼 ‘아주 오래된 자기계발법’이 있습니다. 붓다가 전한 이 비법의 핵심은 바로 ‘마음’입니다. 우리는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다양한 자기계발법을 익혀 삶에 적용시키고자 합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그 이유는 ‘마음의 전환’이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어떠한 처세술도 ‘마음의 전환’을 전제하지 않는다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결국 기존의 마음을 달리 먹고 자신의 생활 이념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면 우리는 행복과 즐거움 가득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어디로 어떻게 전환해야 하는 걸까요?
이 책에서는 불교 수행의 필수 준비 과정이자 가장 간단한 불교 지식의 입문으로서 ‘사공가행(四共加行)’의 사유법을 제시합니다. 그 네 가지는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려움[人身難得]’, ‘생명은 무상함[生命無常]’, ‘인과업보’, ‘윤회의 허물과 우환[過患]’입니다. 이 책의 편저자는 이 사유법을 통해 우리의 어리석은 마음, 즉 범부의 마음을 진리로 향하게 할 수 있고, 붓다의 지혜를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운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렵다 – 우리의 일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에 불과하므로 그 소중함을 마땅히 알아 매일의 시간과 인연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
•생명은 무상하다 – 세상의 모든 것은 계속 변화하고 변화하는 건 무상하지 않은 게 없다. ‘나’ 역시 시시각각 변화하고, 과거・현재・미래도 머무르지 않으며, 모든 법도 조건에 의해 생겨나므로 집착해선 안 된다.
•인과업보 – 인과업보는 과학의 법칙과 같은 자연법칙이다. 우리의 삶도 이를 벗어날 수 없다. 만약 인과를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가 씨앗을 심어 거두어들임에 이익은 받게 되고, 해로움은 피해갈 수 있게 된다.
•윤회의 과환 – 우리의 업은 인과에 기반한다. 선(善)을 행하면 선보(善報)가 따르고, 악(惡)을 행하면 악보(惡報)가 따른다. 우리의 생각마다 청정하면 지금 이 자리에서 편안할 수 있다.

편저자는 사공가행의 사유법이란 큰 줄기에 붓다가 전하는 지혜의 핵심을 덧붙여 마음을 전환하는 새로운 생활 이념을 제안합니다. 물론 그동안의 일상적인 사유 패턴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마음, 즉 일상의 사유가 우리의 인생 운명을 나쁜 방향으로 내몬 것이라면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건 당연지사. 첫 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책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스텝을 밟다 보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실천 가능한 이 별것 아닌 것 같은 사유법이 인생의 변화에 얼마나 공헌하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붓다는 중생을 ‘모두 깨달을 수 있는 존재’라 했습니다. 달리 말해 지금 처한 운명은 서로 다르더라도 누구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심개운법(轉心改運法)’, 즉 마음을 전환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법의 선행자(先行者) 붓다처럼 ‘깨달은 자’가 될 수는 없더라도 우리는 이 무료하고 우울한 현실로부터 빠져나와 이미 행복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어쩌면 불교에 대한 편견으로 이 책에 제시된 내용이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붓다의 생각은 21세기인 지금도 유효한 ‘인생의 행복 법칙’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편저자의 세심한 설명과 그림, 도표로 심오한 불법을 선명하게 전하는 이 책은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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