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사람들, 도시 여행자 구선아
오랜 시간 공들여 계획을 짜고 멀리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다. 지친 일상 속 잠시 짬을 내 내가 사는 도시 곳곳을, 동네를 둘러보는 것도 여행일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던 거리에서 오늘 또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 동네서점 여행기 『여행자의 동네서점』, 제주 책방 여행기 『바다 냄새가 코끝에』, 소설 속에 나오는 장소를 따라 서울 일대를 여행한 책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뒤쫓다』 등의 저자이자 독립서점 ‘책방 연희’ 대표, 도시 여행자이자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작가 겸 기획자 구선아 씨를 만났다.
Q ─ 여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여행의 개념이나 이유가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집 문밖을 나가는 순간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자그만 지우개 하나를 사 도 쇼핑이지요. 언제 어디서나 마음먹기에 따라 할 수 있는 게 여행인 것 같아요. 돈과 시간을 많 이 투자해도 즐겁지 않은 여행이 있습니다. 굳이 먼 곳이 아니어도 거리와 상관없이 다른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고 봐요. 자기 자 신을 포함하여 익숙했던 것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는 것, 그게 여행 아닐까요?
Q ─ 도시 여행, 그중에서도 왜 동네서점을 주로 여행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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