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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 가운데 난관을 만나면 ‘난 왜 이런 팔자를 타고났지?’라며 자신의 운명을 탓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잘살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접해 왔지만 결정적인 순간 또다시 운명을 탓하며 ‘정지’하고 만다.
애석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불교에서도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 말한다. 그 배경엔 ‘업(業)’이 있다. 불교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가르침의 명제는 삼세(三世, 과거・현재・미래)의 업이 어떤 운명을 가져오는지 말해 주는 듯하다. ‘전세의 인(因)을 알고 싶으면 금생에 받은 것이 그것이고, 내세의 과(果)를 알고 싶으면 금생에 지은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가르침은 또한 희망적이다. 인연과보(因緣果報)를 중시하는 불교는 숙명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도리어 ‘운명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정공법사 강설 | 이기화 옮김 | 값 14,000원

 

『운명을 바꾸는 법』은 첫 출간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제목만 봐서는 우리 각자가 겪는 불행하거나 고단한 인생 운명을 단박에 타파할 수 있는 묘책이 담긴 책 같다. 맞다. 하지만 어떤 미신적인 것에 기대어 부적 하나로 인생행로를 바꿀 수 있는 것과 같은 ‘묘책’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이 책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수백 년 동안 자녀교육서이자 개운서(改運書)로 널리 알려진 『요범사훈(了凡四訓)』을 대만의 고승 정공법사가 강설한 책이다. 여기에서 『요범사훈』은 명나라 때의 관료 원료범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들을 훈계하기 위해 쓴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네 가지 가르침’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명저로 통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운명을 바꾸는 법의 핵심은 바로 ‘공덕(功德)’이다.
운명에는 상수(常數)와 변수(變數)가 작용한다. 과거에 지은 업은 상수로서 변할 수 없으나 지금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짓는 업은 변수로서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운명은 바뀔 수 있다. 다시 말해 운명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금 이 순간 악행을 삼가고 선행을 쌓는 것’이다.

"『요범사훈』은 운명을 뛰어 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팔자 고치는 책인 것이다. 그 핵심은 공덕을 쌓는 일이다. 팔자라는 고정된 붕어빵 틀을 깨부수는 쇠망치는 공덕이라는 쇠망치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팔자를 안다고 하더라도 고치지 못하는 이유는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팔자에 끌려다니게 마련이다." - 조용헌(강호동양학자·사주명리학연구가)

『요범사훈』은 운명을 바꾸는 방법과 그 사례를 밝힌 책이다. 위의 인용된 말처럼 이 책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팔자타령만 하며 허송세월하고 있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한 삶으로의 변화를 위한 좋은 지침이 되어 준다.
우리는 누구나 부와 명예 등을 추구하며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뜻대로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삶이 팍팍하게 느껴졌던 이유를 선명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천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당신이 행운을 재창조하는 방법들이다. 이러고도 당신이 그 행운을 향유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본문 중에서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질문 하나를 던져 본다.
“운명은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바꿀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멈추어 계시겠습니까?”

 

김재호  bulkwan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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