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가르치는 중국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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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가르치는 중국의 절
  • 허진
  • 승인 2019.08.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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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교 국제 교류 확대 목표
사진: pusa123.com

중국 광둥성 중남부 주하이(Zhuhai)에 위치한 푸투오(Putuo) 절에서 영어 세미나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푸투오(Putuo) 절에서 7일간의 불교 영어 세미나가 진행됐다. 80명의 불교 지도자와 조직원이 세미나에 참여했다. 푸투오 절은 2017 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이 세미나는 BRI와 GBA의 건설을 위해 중국 불교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절에서 진행되는 영어 세미나는 중국 불교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이하 BRI)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이하 GBA) 지역을 건설하기 위함이다. 

일대일로는 중국 주도의 ‘신(新) 실크로드 전략’으로,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지칭한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향한 중국의 기반 시설 개발과 투자전략이다.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탄생한다. 

푸투오 절의 주지 스님 밍 쉥(Ming Sheng)은 폐회식에서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해 중국 불교 문화의 전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어 공부를 통해 중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장을 써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경대학교 동양연구학회 왕 방웨이(Wang Bangwei) 교수는 중국 불교가 여전히 세계 문화 속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교수는 사람들이 불교 경전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데 더욱 힘써 중국 불교를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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