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불교 행사 부란 축제 기념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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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불교 행사 부란 축제 기념 공연 개최
  • 남형권
  • 승인 2019.08.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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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8월 16일 열려

베트남에서는 매년 음력 7월 15일 전통적인 불교 축제인 부란(Vu Lan)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15일에 시작되었는데, 부란 행사는 사람들이 부처님, 나라, 부모님, 국민에 대한 네 가지 종류의 감사를 되새길 수 있게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음력 7월 15일에 지옥의 문이 열리고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그들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은 베트남 사람뿐만 아니라 같은 관습을 공유하고 있는 여러 나라 사람들의 믿음이다. 부란 축제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고, 조상과 부모에게 감사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며 좋은 일들을 전파하기를 바라는 부란 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8월 16일에 열렸다. 공연에는 불교 철학과 효도를 기리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번 공연에는 탄한(Tan Nhan), 투안안(Tuan Anh), 투항(Thu Hang), 비홍(Bich Hong), 응우옌취앙롱(Nguyen Quang Long), 딘취옹(Dinh Cuong) 등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악인, 예술가가 참여하였다. 모성에 관한 노래, 국가에 경의를 표하는 노래, 전통 음악과 기악곡 등이 폭넓게 펼쳐졌다. 베트남 불교상하중앙위원회 소속의 티치민(Tich Minh Hien)이 총감독을 맡아 지휘했다. 

조직위원장이자 참여 가수인 탄한은 “이번 공연은 경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계획했으며, 살면서 좋은 일을 실천하자는 미학을 녹여낸 특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와 삶의 요소들의 다층적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총감독 티치민은 “공연을 기획한 여러 예술가와 관계자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연이 불교 이념을 국민에게 더 가까이 전파할 수 있고, 예술 언어를 통해 종교의 가치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여한 모든 음악인과 예술가들은 보수를 받지 않고 무료로 공연을 진행했으며, 관람권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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