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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얀마보호소에서 독경을 활용해 공격성 완화

미얀마 정부가 유기견 개체 수 증가를 막고 광견병 및 유기견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길거리 동물을 보호소로 옮기는 정책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매년 약 1천여 명이 광견병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이는 매우 보수적으로 집계한 통계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미얀마 정부가 수년 전부터 도살 및 중성화 수술 등으로 유기견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큰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그 이유는 광견병을 유발할 뿐 아니라 거리를 더럽히고 사람을 무는 등 유기견들의 실질적인 위협에도 불구하고,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동물을 죽이고 중성화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주인 없는 유기견을 포획해 동물보호소로 옮기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양곤시에 있는 타바르와 동물보호소(Thabarwa Animal Shelter)에서 유기견들을 공격성을 완화하고 진정시키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바로 유기견들에게 독경/범패(Buddhist chant)을 들려주는 것이다. 이들은 최근 양곤시의 유기견 통제 대책으로 인해 하루 10-80마리 가까운 유기견이 보호소로 들어오는데, 포획되어 온 유기견들을 진정시키는 데 독경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매일 두 번씩 녹음된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이들의 공격성을 낮추고 있다고 한다.

현재 양곤시에만 20만 마리 가까운 유기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국적으로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미얀마 수의사 협회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개들이 약물로 도살되고 있는데 이는 광견병을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도살보다 대량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향후 몇 년간 백신을 통해 광견병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유기견 수 역시 조절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양민호  bulkwan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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