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불광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band kakaostory youtube

상단여백

고된 삶의 갈림길 위에서
진실한 이정표가 되어 주는 부처님의 지혜
우리가 사랑한 불교 경전 185개 명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경전 구절 | 이진경 엮음 | 무비·원철·정목 스님 감수 | 13,000원 | 2011.06.13.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불교 신자가 아닌 분들도 곧잘 인용하는 명언입니다. 불교 경전에 담긴 가르침은 이처럼 우리 삶 깊숙이 자리하며 고된 삶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교훈이 되어 왔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우리가 살아오며 어떤 경계에 부딪혔을 때, 혹은 나아갈 통로를 찾지 못하고 헤매일 때 깨침의 세계로 인도하는 고요하지만 묵직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불교 경전은 서구 사회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한번쯤 읽어 봐야 할 고전이 된 것 아닐까요?

 

전쟁에 나가 수천의 적을 이기더라도
스스로 자기를 이기는 것만 못하다.
자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니
사람 중의 영웅이라 한다.
마음을 단속하고 몸을 길들여
모든 것 털어 버리고 최후의 경지에 이른다.
- <법구경> 중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애독하는 경전 구절을 가려 엮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경구를 읽다 보면 2,600여 년 전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고, 가슴을 진하게 울리는 감동을 만나기도 하는 등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할 경험을 하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중병에 걸리면
편안하지 않은 것처럼
산란한 마음도 그러하여
여러 일을 견디지 못한다.
마음이 산란하여 안정되지 않으면
듣고 사유하고 관찰하라.
그릇에서 물이 새면
물은 채워지지 않는다.
- <보리행경> 중

 

이 책의 내용은 서양에서도 인기 있는 <담마빠다(법구경)>, <숫타니파타>부터 <법화경>, <금강경> 등 초기경전은 물론 대승경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50여 권의 경전에서 길어 올린 부처님 말씀의 에센스입니다.

몇몇 분들은 수많은 경전 중에서 어떤 걸 먼저 읽어야 할지 고민합니다. 무엇보다 고민 끝에 집어 든 경전이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경전 전부를 읽었다 이야기할 수는 없을 테지만 ‘경전’에 대해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만은 확실합니다.

또 이 책에는 어려운 교리나 수행에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전을 번역함에 있어 가능한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적인 언어로 번역하고자 힘썼습니다. 이로써 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는 경구를 지금 현대인의 기준에 맞추어 부처님의 지혜를 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라의 왕이어도 반드시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가난한 사람이어도 베풀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음식을 먹고 나서 그릇을 씻어 버리는 물과
그 찌꺼기를 먹을 수 있는 것에게 보시하면 복덕을 얻을 것이며,
보릿가루 부스러기라도 개미들에게 주면 또한 한량없는 복덕을 얻을 것이다.
그러니 천하에 가난한 사람이라고 이 먼지만큼의 보릿가루야 없겠는가.
또한 몸이 없는 자가 있겠는가.
만약 몸이 있다면 몸으로 마땅히 다른 사람을 도와라.
좋아하고 싫어함이 없이 하면 또한 복덕을 얻을 것이다.
- <우바새계경> 중

 

이 책의 경전 구절은 동국대 역경원의 이진영 씨가 글이나 법회 등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경전 구절을 가려낸 뒤, 우리 시대 문사 스님이라 일컬어지는 무비 스님, 원철 스님, 그리고 정목 스님의 꼼꼼한 감수를 통해 선별되었습니다.

‘팔만사천법문’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방대한 경전 가운데 선별하는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부디 이 작은 책 한 권이 여러분들의 삶의 의미를 바꿔줄 뜻밖의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김재호  bulkwanger@naver.com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