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불광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band

intagram

youtube

페이스북
밴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상단여백
HOME 월간불광 칼럼
[테마 에세이] 허수아비의 포상 휴가

드디어 바다가 보였다. 섬들이 수평선을 잡아당기고 있어서 바다는 오늘도 팽팽하게 긴장해 있었다. 싸우는 듯 억센 사투리 속에서도 진한 소금기가 배어 나왔다. 그렇게 남해가 다시 내게 다가왔다.

얼마 전까지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하면서 잠시 공백이 생긴 나에게 아내는 ‘남해에서 한 달 살기’를 제안했다. ‘그래, 이 공백은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주는 포상 휴가야.’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친한 후배에게 부탁해서 비어 있는 남해 집(재작년에도 우리가 며칠 쉬어 갔던 집이다.)에 잠시 깃들어 보기로 했던 것이다.

이은래  bulkwang_c@hanmail.net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