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69년 만에 대관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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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69년 만에 대관식 진행
  • 정승채
  • 승인 2019.05.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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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전 의식으로 부처님전에 기도

 

태국 왕실에서는 2019년 5월 4일, 현재 태국의 왕인 마하 와치라롱꼰Maha Vaijiralongkorn(라마 10세)의 대관식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관식은 지난 1950년 현 왕의 아버지인 Bhomibol Adulyadej국왕이 왕위를 계승한 이후 69년 만에 처음 진행되는 대관식이다. 5월 4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관식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월 3일 금요일, 라마 10세는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유물 중 하나로 불리는 에메랄드 불상을 방문해서 기도를 올리고 촛불을 밝혔다. 사찰에서 정한 가장 신성한 시간에 80여 명의 스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한 행사였다.

에메랄드사원 Wat Phra Kaew

태국왕실에서는 이번 의식을 기념하는 의미로 수감자들 중 일부에게 “좋은 시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왕실 사면권을 발동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면 대상은 장애가 있거나 만성 질환 또는 말기 질환 환자 등 여러 기준에 따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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