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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음악 감상, 뇌졸중 앓은 환자 회복에 효과적기억력·집중력 향상 및 부정적 생각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

마음챙김 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뇌졸중을 겪는 사람들이 손상된 인지 장애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영국의 글래스고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그레이터 글래스고와 클라이드 지역 국립건강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 연구진과 임상의들이 마음챙김 기법을 결합한 음악 듣기가 뇌졸중 환자의 회복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를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글래스고 및 클라이드 지역의 급성 뇌졸중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음악 감상이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는데, 대부분 참가자는 가장 흔한 유형의 뇌졸중인 허혈성 뇌졸중을 앓은 환자였습니다(뇌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뇌혈류가 감소되어 뇌 신경세포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음악 청취, 마음챙김과 결합된 음악 청취, 그리고 오디오북을 듣도록 하고 퇴원 직후 8주 동안 매일 한 시간씩 음악을 듣도록 요청했습니다. 음악과 오디오북의 장르는 각자 선호하는 것으로 하되 매일 청취 활동에 대한 기록을 남기도록 했으며, 매주 연구팀이 이들을 방문해 한 주간 진행 상황을 관찰했습니다.

8주간의 실험 결과, 연구원들은 뇌졸중을 겪은 환자들이 매일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챙김하며 음악을 들을 경우, 긴장이 풀리고 더욱 집중되며 감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음악을 청취한 두 그룹 참가자들이 오디오북 그룹에 비해 기억력 회복이 향상되었음이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글래스고 대학교 사투 베일런 박사(Dr. Satu Baylan)는 “뇌졸중을 겪은 사람들은 정보에 집중하고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또한 우울감이나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환자들의 회복과 일상생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마음챙김을 결합한 음악 감상이 잠재적으로 뇌졸중 환자들이 직면한 몇 가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참가자들이 규칙적으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마음챙김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뇌졸중 환자들의 집중력 향상과 부정적 생각이나 느낌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번 연구 실험이 가져온 긍정적 결과에 반색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주요 연구원 중 한 명이었던 조너선 에반스(Jonathan Evans) 교수는 “마음챙김하며 음악을 감상한 참가자들은 대체로 클래식이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호했고, 일반 청취자 그룹은 팝(pop)이나 락(rock) 음악을 많이 들었다.”며 “추후 입원 중인 환자들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싶고, 나아가 가사가 있는 음악이 실어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언어 능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 역시 조사해 보고 싶다.”고 향후 연구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양민호  bulkwan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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