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외신, 달라이 라마 망명 60주년 소식 전해
상태바
해외 주요 외신, 달라이 라마 망명 60주년 소식 전해
  • 양민호
  • 승인 2019.04.03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CNN, 타임지, 영국 가디언지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이 달라이 라마 인도 망명 60주년을 맞아 특별 기사를 다뤘습니다. 이들 외신은 기사를 통해 60년 전 달라이 라마가 중국으로부터 탈출해 인도로 망명하기까지의 과정과 이후 달라이 라마의 행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중국과 티베트의 갈등, 달라이 라마 후계가 선출에 관한 문제, 인도 다람살라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 망명자들의 불투명한 미래까지 폭넓게 소개했습니다.

특히 CNN은 최근 달라이 라마와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 후계자 지정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함에 따라 장차 티베트불교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인도 정부가 고위 관계자들에게 달라이 라마 망명 기념식에 불참할 것을 요청한 사례를 예로 들며, 인도가 중국과의 외교정책을 실용주의로 변경함으로써 자국에 머물고 있는 티베티인들에 대해 예전과 같은 관대한 태도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현재 인도에는 약 10만 명의 티베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70% 이상이 망명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향후 달라이 라마의 건강과 후계자 선출 문제, 그리고 인도와 중국의 외교관계의 변화에 따라 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는 차기 달라이 라마 선출 및 이를 통한 티베트인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달라이 라마와 대화할 여지가 없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달라이 라마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후계자가 환생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