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뉴질랜드 총기 테러 사건에 깊은 애도의 뜻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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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뉴질랜드 총기 테러 사건에 깊은 애도의 뜻 전하다!
  • 양민호
  • 승인 2019.03.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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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Jacinda Arden)에게 서신 전달

지난 3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에게 달라이 라마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최근 달라이 라마는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Jacinda Arden)에게 이슬람 사원 총격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서신에서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다.”며 덧붙여 “희생자 모두가 뉴질랜드의 가족이라고 선언한 아던 총리의 지혜와 용기, 리더십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과 관련하여 뉴질랜드 정부에서 논의 중인 총기법 개혁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히는 한편, 법적인 조치 외에도 일상의 삶에서 따뜻한 마음을 길러서 증오와 공포에 저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우리 모두가 서로 의존하며 존재하기에 서로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또는 다른 신앙에 대한 적대감으로 서로를 죽이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며, 모두가 같은 몸, 정신,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29일 사건이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시의 알 누르 모스크 인근 헤글리 공원에서 국가적인 추모제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 이번 테러의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뉴질랜드가 포용적이며 다양한 가치를 존중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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