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선한 본성’ 이야기
상태바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선한 본성’ 이야기
  • 주성원
  • 승인 2019.03.19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에게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지혜와 내면의 평화 그리고 행복의 원천입니다.”

 

우리 시대의 영적 스승 달라이 라마가 한 말입니다. 그의 가치관을 가장 잘 드러낸 말인 것 같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의 티베트 침공 이후 인도로 망명하여 티베트 망명 정부를 수립하고 지금까지 철저한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며 티베트 자치권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뇌가 따랐을지는 우리 같은 일반인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달라이 라마는 증오와 투쟁이 아닌 평화와 공존, 지혜와 행복을 말해왔습니다. 이러한 그의 일관된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훗날 노벨 평화상을 받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처럼 증오심을 이겨내고 선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걸까요? 달라이 라마의 천성은 타고난 것일까요?

그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선한 본성이 있고, 그 마음을 지속해서 계발할수록 강한 힘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당연히 이 말의 근간에는 자비심과 지혜를 중시하는 불교가 자리 잡고 있음은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분명 그의 말대로 우리 마음의 선한 본성을 조금이라도 일깨울 수 있다면, 이 세상은 보다 평화롭고 행복해질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수행을 시작조차 못 한 우리는 먼저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달라이 라마가 ‘선한 본성을 일깨우는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 네 권을 소개합니다.

“불교는 삶의 방식”이라는 달라이 라마의 이 말에서 종교를 초월한 넓은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를 가장 잘 드러낸 책이 『선한 마음』입니다. 이 책은 로마가톨릭 사제이며 아일랜드계 베네딕도회 수도자인 존 메인 신부와 달라이 라마의 대화를 수록한 대담집입니다. 지금도 인류는 종교 분쟁으로 인해 많은 증오 범죄와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신부와의 대화에서 시종일관 그리스도교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사과하면서 겸손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에서 종교를 초월하는 넓은 포용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해 흔들림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종교의 가르침에서도 좋은 점을 받아들이는 모습, 선한 마음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담긴 모습이 이 책이 주는 감동입니다.

이처럼 타인의 종교까지도 감싸 안는 넓은 포용력과 불교가 삶이 되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배울 수 있을까요? 그것은 달라이 라마의 삶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 50년간 매일 새벽,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해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명상하는 삶을 권유합니다. 고통 밖으로 나가는 가장 빠른 길이며 선한 본성을 일깨우는 첫걸음이 명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설명한 책이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 불교에서도 명상 수행은 필수코스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어려워합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 책에서 우리가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설득합니다. 더불어 불교의 진정한 가르침을 온몸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교리와 수행이 하나로 연결되는 방법을 들려줍니다.

명상도 중요하지만 지식 또한 중요합니다. 지식과 명상이 어우러져야만 지혜를 꽃피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교란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불교 강의』는 이러한 지식을 전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책은 달라이 라마 특유의 알기 쉬운 설명으로 불교의 역사와 교학 체계, 수행법, 계율과 해탈의 길을 담았습니다. 이 불교 지식을 통해 명상을 한다면 해탈이 눈앞의 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제 불교 교리의 지식을 쌓고, 명상할 준비가 되었다면 실천만이 남았습니다. 수행을 통해 선한 본성을 드러내는 방법을 달라이 라마는 『입보리행론』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8세기 인도 승려 샨띠데바의 위대한 작품인 『입보리행론』은 선한 마음을 키우고 단련시키기 위한 모든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선한 마음의 불씨가 얼마나 꺼지기 쉬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선한 마음도 단련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타인을 사랑하고, 내면의 평화에 이르기 위해 두 번 다시 물러남 없는 마음을 만드는 방법을 『달라이 라마의 입보리행론 강의』에서 설명해 줍니다.

 

선한 마음

달라이 라마 저 | 류시화 역 | 15,000원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달라이 라마 저 | 제프리 홉킨스 편역 | 김은희, 주영아 역 | 15,000원

달라이 라마의 불교 강의

툽텐 최된 저 | 주민황 역 | 23,000원

달라이 라마의 입보리행론 강의

달라이 라마 저 | 뻬마까라 번역 그룹 편역 | 이종복 역 | 15,000원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