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선, 안백린, 박연

젊음의 거리 해방촌에 사찰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이름하여 ‘소식’. 소채로 음식을 만들고(蔬),작은 것을 사랑하고(小), 웃을 수 있는(笑) 음식점이라 하여 ‘소식’이다. ‘소식’을 창업한 이들은 전범선, 안백린, 박연 씨. 영국과 미국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유학파 3인은 동물들을 보호하고 환경을 생각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찰음식점을 생각했다. 유쾌하지만 철학이 있고, 모든 생명을 사랑한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레스토랑이지만, 사찰을 지향하는 ‘소식’
똑 똑 똑~. 목탁을 치면 직원이 나와 응대를 한다. ‘소식’은 음식점 이전에 사찰이다(?). 적어도 주인장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종교적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주인장은 스스로를 주지라고 부른다. 입구에는 석등이 놓여있다. 벽에는 소반이 걸려 있다. 바닥은 마루다. 방석을 깔고 앉아 목탁을 치면 주지가 나와 주문을 받는다. 주지이지만 스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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