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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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외
  • 김선경
  • 승인 2019.02.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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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최성현 글 | 불광출판사 | 392쪽 | 
값 16,800원

삶이 힘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선승들이 몸으로써 남긴 편지를 
열어 보라!
-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
 

글. 김선경(불광출판사)

 

“일화란 스님이 생으로 보인 설법이다. 말이 아니다. 자신의 삶과 행동으로 보인 법어다. 행동으로, 나날의 삶으로 주위에 감동을 준 스님의 삶만이 일화로 남는다. 생애 자체가 아름다워야 일화를 남기고, 그 일화가 오래 전해질 수 있다. 아무리 계급이 높아도, 학식이 풍부해도 소용없다. 삶이 아름답지 않았다면 그에게 일화는 없다.”
죽으면 누구나 사라지고 이야기만 남는다. 우리는 무슨 이야기를 남길 수 있을까. 선승들이 남긴 일화는 ‘지혜의 사리’이다. 이 책은 강원도에서 자연농법으로 농사짓고 밤에는 책을 읽고  번역하는, 농부 최성현이 20여 년간 모은 선승들의 일화집이다. 저자는 주로 종교 서적을 읽으면서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일화를 만나면 차곡차곡 옮겨 적었다. 
14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백 리를 걷고, 뱀 대가리를 씹어 먹고, 맨손으로 변소 청소를 하고, 버려진 시신을 거둬 주고, 얼굴을 불로 지지고, 도둑에게 다 내어주고, 여인의 방에서 밤을 새우고, 칼 든 무사와 맨손으로 맞장을 뜨고, 승려의 자리를 버리고 길거리에서 차를 팔고, 혹은 거지 무리에 섞여 살고, 가난한 일꾼으로 마을 사람들의 온갖 심부름을 다하고, 맨몸으로 호랑이에게 다가가고, 눈 먼 여인을 아내로 맞고, 모욕을 무릅쓰며 돈을 벌고, 스스로 불 속으로 걸어 들어간……선승들. 
선승들은 이런 행동으로 세상에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들의 경계 없는 대자유의 삶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평범한 삶을 버린 수행자는 생로병사, 인간 삶의 바닥까지 자신을 몰아붙인다. 그리하여 마침내 경계를 넘어선다. 그 삶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배운다.  삶의 고통은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은 우리를 헤매게 한다. 진정한 용기란 그 두려움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는 것이다. 선승들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과 말에 담긴 메시지이다. 301가지의 일화를 통해 잠든 영혼을 깨우며 마음을 단련시켜 보라. 지금, 삶이 힘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선승들이 몸으로써 남긴 편지를 열어 보기를 권유한다. 

스님은 편지 한 통을 내어주며 말했다.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이것을 열어봐라. 조금 어렵다고 열어봐서는 안 된다. 정말 힘들 때 그때 열어봐라.”  (-본문 중에서)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일묵 스님 지음|불광출판사|208쪽|
13,800원

윤회란 무엇인지, 윤회가 계속 반복된다는 삼계三界란 세계는 어떤 공간인지, 윤회와 부처님의 핵심적 가르침들, 이를테면 업과 십이연기 등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단순히 개념을 설명함에 머무르지 않고 왜 수행을 해야 하는지, 윤회의 순간순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달라이 라마의 
입보리행론 강의
달라이 라마・ 뻬마까라 번역 그룹 편역 | 
이종복 옮김 | 248쪽 | 15,000원

《입보리행론》은 8세기 인도 승려 샨띠데바의 저술로, 보살 수행 입문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문헌이다. 달라이 라마는 이 논서를 바탕으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위해 깨달음을 얻으려는 존재, 즉 보살이 되기 위한 상세한 실천 수행법을 제시한다.

 

 

 

 

보리수 아래
데보라 홉킨스 지음|김미선 옮김|
카일리 위트먼 그림|불광출판사|
32쪽|12,000원
아이들에게 친절과 자비심을 키워주는 역사 속 부처님 이야기. 훗날 ‘붓다’라고 불릴 인물의 탄생과 어린 시절 그리고 마침내 진리에 눈을 뜨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부처님의 생애를 들려줄 수 있는 동화책이다.

 

 

 

 

불교개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지음|조계종출판사|
383쪽|15,000원

불교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삶과 죽음, 직업과 노동, 돈, 성, 생명, 생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마음 다스리기, 슬기로운 언어생활, 잘 사는 법 등 현대인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주제별로 나누어 부처님 말씀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불교는 왜 진실인가
로버트 라이트 지음|이재석, 김철호 옮김|
마음친구|416쪽|18,000원
불교를 종교적 신앙이 아닌 심리학과 철학, 과학 등 합리적 탐구의 대상으로 접근한다. 명상이 어떻게 우리를 삶의 미망과 고통에서 구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우리를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과학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불교 철학
데이비드 J. 칼루파하나 지음|나성 옮김|
이학사|301쪽|18,000원
그간 대승과 남방의 구도 속에서 각각 다르게 이해되어온 불교 사상에 새로운 흐름을 부여한다. 인도의 사상적 배경 속에서 불교가 발생한 배경에서 붓다 사후에 변화하기 시작하는 불교 사상을 추적하는 등 다양하게 이뤄지는 불교 철학을 살펴본다.

 

 

 

 

부처님 계율대로
이정범 지음|김종도 그림|태원 스님 감수|
344쪽|17,000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대각회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종단단일계단 전계화상, 동국역경원장 등을 맡으며 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자운慈雲율사의 일대기를 그렸다. 부처님 가르침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올곧게 수행한 대율사의 삶과 수행을 소설과 그림으로 담았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지현 스님 지음|모과나무|108쪽|
13,000원
일상의 순간에서 마주친 깨달음, 그리고 중생에게 보내는 축원의 글을 담은 에세이다. 출가 이후 수행하는 시간 속에서 떠올랐던 마음을 적은 글을 하나둘 모았다. 일체중생을 향한 간절한 축원이 된 스님의 담박한 글을 모아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쉼의 기술
쟈 낄룽 린포체 지음|
행복수업협동조합 옮김|
담앤북스|240쪽|15,000원

불안에 쫓기고 스트레스에 눌리며 압박 받는 현대인들은 명상에서도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한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쉼’이다. 보다 깊고 온전한 ‘쉼’을 위해 티베트불교의 수행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가지 명상 기술을 담았다.

 

 

 

 

생활선의 열쇠
정혜 스님 지음|이명한, 안영주 옮김|
운주사|464쪽|25,000원

근대 중국불교의 태두인 허운 스님의 법맥을 잇고, 조주의 백림선사에 주석하면서 ‘생활선’을 주창한 정혜 선사의 법문을 모아 엮었다. 간략하게 선의 역사와 역대 조사들의 가르침을 다루고 있으며, 생활선의 정신과 의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이야기한다.

 

 

 

 

스님,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자현 스님 지음|조계종출판사|
336쪽|17,000원

불교 기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친절한 안내서다. 기도의 원리부터 마음가짐, 절 기도를 하는 방법, 가피의 종류와 체험, 사경 기도를 하는 법 등 우리가 평소 막연히 알고만 있던 기도 방법과 성취에 관하여 각종 경전의 근거와 유래와 함께 알기 쉽고 분명하게 설명한다.

 

 

 

 

마음거울
대화 스님 지음|민족사|327쪽|
15,800원

대화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깊은 내면의 그림자와 만나고 가슴 시린 아픔을 털어내어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 그 내밀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마음 거울이 되어 우리를 비추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치유의 행복을 선사한다. 주제별로 가려 뽑은 상담 사례와 상담 후기를 담았다.

 

 

 

 

어른의 서유기
성태용 지음|정신세계사|536쪽|
22,000원

현대불교신문에서 18개월 동안 연재된 「손오공이 기가 막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서유기』를 딱딱하지 않게 이야기하듯 풀어낸 책으로, 어린 시절 책이나 만화로 봤지만 놓치고 지나쳤을 서유기 줄거리의 진짜 관전 포인트를 경쾌한 해설과 함께 재미난 이야기로 담았다.

 

 

 

 

우린 너무 몰랐다
김용옥 지음|통나무|400쪽|
18,000원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다시 말한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현대사에 접근했고, 우리가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의 현대사를 다시 정리한다. 

 

 

 

 

골목길 카프카
고원영 글, 사진|한스하우스|
291쪽|15,000원
‘어떤 베이비부머의 유년시절’이란 소제목이 말해주듯 6.25전쟁 이후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이 시행된 1955년과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우리 시대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남녀들의 성장기 이야기인 동시에, 가장 많은 아버지·어머니들의 과거사이다.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이학범 외 22인 지음|부키|336쪽|
14,800원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 동물병원, 수족관과 동물원, 한국마사회, 야생동물구조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대학 연구소,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23인의 전·현직 수의사가 말하는 일과 일상, 보람과 애환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았다.

 

 

 

 

기도 성취의 지름길
우룡 스님 지음|김현준 엮음|효림|147쪽|
4,000원

우룡 스님의 기도 법문 모음집. 수행과 중생 교화를 위해 일생을 헌신한 우룡 스님의 지난 50여 년 동안의 설법과 다양한 기도 법문을 한데 모아 엮었다. 크게 ‘가족 행복을 위한 기도’와 ‘빠른 기도 성취의 길’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다반향초: 
차 마시며 향 사르다
노현 스님 지음|모과나무|176쪽|
13,000원

옛 선시와 함께 선禪 수행자의 깊은 사유를 담은 에세이. 사찰의 일상에 깃들어 있는 것에는 과거 부처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지는 불법의 뜻이 담겨 있다. 노현 스님의 구수한 옛 이야기로 부처님 법이 상징하는 진리의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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