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황금돼지해는 불교 공부로 마음을 살찌워요~!
상태바
기해년 황금돼지해는 불교 공부로 마음을 살찌워요~!
  • 주성원
  • 승인 2019.01.29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 3권으로 끝내는 불교 공부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람들은 황금돼지해라며 재물운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독자님들 모두 행운과 재물이 가득 들어오기를 기원하면서, 오늘은 그 재물보다 더 귀하고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

이쯤에서 불교 이야기군, 하고 눈치채는 분들이 계시겠군요. . 불교 맞습니다.

 

사람들은 불교가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용어도 어렵고, 알아야 할 내용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불교가 어려울까요? 어쩌면 길을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불교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평생을 불교연구에 매진해온 이중표 교수(전남대 철학과)의 저서를 권해 드립니다. 이중표 교수는 평생 불교를 철학적 관점에서 넓고, 깊고, 쉽게 가르치며 전파해 왔습니다.

 

첫 번째로 불교란 무엇인가를 권해 드립니다. 이 책에는 불교의 기초지식은 물론 역사적 배경과 인도 사상까지 담겨 있어, 불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불교를 알고 싶은 사람들의 절실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최고의 불교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란 무엇인가를 통해 기초를 쌓은 다음에는 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으로 붓다의 지혜를 함양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독송 되고 있는 불교 경전으로 불교의 모든 것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반야심경만 제대로 알아도 불교의 정수를 꿰뚫게 됩니다. 여기서 반야(般若)’란 부처님의 지혜, 즉 깨달음의 지혜를 말합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증득한 사람은 부처님이 되기 때문에 부처님을 낳는다하여 반야심경을 불모경(佛母經)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 두 권을 정독하셨다면, 이제는 사유를 통해 불교를 곱씹어봐야 합니다. 사유는 철학 하는 힘을 키워줍니다. 이에 관한 방법과 해답이 붓다의 철학 속에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서양철학 그 이상의 붓다 철학을 논합니다. 불교는 과거의 고루한 사상이 아닙니다. 현대 철학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능동적인 사상입니다. 붓다의 가르침 속에서 다루는 인식 · 존재 · 가치의 문제를 명쾌한 해설로 풀이해 줍니다.

 

정보화 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지금까지 인류가 겪어왔던 어떠한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곧 다가올 거라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기술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점점 더 소외될 테니까요.

 

인간은 기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자동차보다 빠르지 못하고, 컴퓨터보다 계산이 빠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기, 우리는 자칫 기계보다 못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지혜가 있습니다. 기계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위대한 자질입니다. 문명의 발달 역시 이 지혜를 바탕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불교를 통해 그 지혜의 문을 두드리는 일로 새해를 시작한다면, 올해는 황금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