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불교] 캄보디아의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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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불교] 캄보디아의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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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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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불교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전통적으로 불교를 숭상했던 불교왕국이었다. 인도와 깊은 유대를 맺어 왔던 캄보디아 왕국은 예부터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요한 상좌부 불교 국가로 위치하면서 독특한 불탑 양식 등 각종 문화로 인근 국가에 많은 영향을 끼쳤었다.

요즈음도 태국이며 미얀마 등지에서 자주 눈에 뜨이는 도자기로 장식된 화려한 불탑이 바로 캄보디아에서 발달된 양식이다.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출가생활을 하는 것이 전통으로 지켜져 왔으며 사원에서의 교육은 그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삶의 지표를 제공해 왔었다. 그러나 근세에 접어들면서 오랜 내전과 공산정권의 등장으로 불교국가로서의 캄보디아는 그 모습을 현격하게 바꾸게 되면서 지구상 가장 가난한 나라, 가장 열악한 생존환경의 최빈국으로 전락해야 했다.

'95년 현재 캄보디아의 인구는 1천만 명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한때 1천 3백만에 육박했던 인구가 3백만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캄보디아는 1863년이래 1세기 가까운 세월을 프랑스의 식민지를 겪은 뒤 1953년 독립했다. 1960년 즉위한 국왕 시아누크가 베트남 공산당의 도움으로 미국과 결별하고 자주 노선을 걸으려 하자 미국은 1970년 친미계열인 론놀 장군을 부추겨 쿠데타를 일으켰고 시아누크를 축출케 했다.

론놀은 4만에 달했던 베트남군의 철수를 선포했고 친미적 정책을 계속 발표했다. 이에 반발하는 공산, 민족 양 진영의 게릴라들이 론놀 정권에 대항해 게릴라 투쟁을 전개했다.

캄보디아의 내전은 베트남 전쟁의 양상과 그 궤를 같이 하면서 격화와 소강상태를 반복했고 일반 국민들의 고통과 고난은 높아만 가야 했다. 베트남 전쟁이 공산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캄보디아에서도 공산군인 크메르 루즈 군이 결국 '75년 4월 수도 프놈펜에 진군하면서 정권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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