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 스님의 가려 뽑은 생활법문] 무한 창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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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스님의 가려 뽑은 생활법문] 무한 창조력
  • 광덕 스님
  • 승인 2018.12.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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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창조력을 발휘하는 길

| 나는 업보중생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아마 이곳 법회에 와서 법회의 호흡이, 스치는 공기가 독특하다는 사실을 느끼실 것입니 다. 무엇보다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범부가 아 니라고 하는 사실을 강조하는 점, 죄업·업보 중생 이라고 하는 부분을 완전히 부정하는 점, 모두가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입고 태어났다고 믿고 있는 점, 모든 사람이 이 땅의 불국토를 실현할 큰 원을 가지고 이 땅에 와서 불법 가운데서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 이런 것들은 불법을 만난 후에 도 불광을 만나기 전에는 아마 좀체 만나기 어려웠 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업보 중 생이로소이다. 무식하고 무능합니다. 전 박복하고 박덕합니다’ 하면서 스스로를 겸허한 체하고 죄 인, 어두운 구름, 무능한 자라며 그 속으로 자기를 몰아넣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법은 그것이 아닙니다. 불법은 부처 님을 믿고,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 지혜의 말씀, 자비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자기 소견, 자기 눈, 자기 생각으로 봐서 느낀 것을 그대 로 믿고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본 것은 버리고 내가 생각한 것은 털어 버리고,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의 부촉하심을 받아들여서 내 생명 위에서 그것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대개 불법 문중에서는 흔히들 수행하고 닦는 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수행한다는데, 수행하고 있 는 것은 무엇일까요? ‘나는 범부이기 때문에, 업보 중생이기 때문에, 업보 중생성에서 벗어나야겠다.’ 그런 생각에서 대개 수행을 합니다. 이것은 물론 장한 일입니다. 수행 안 하는 것보다도 그러한 겸허한 자세로 수행을 하고 힘들여서 노력한다는 것은 장 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은 부처님의 최상 의 가르침을 만나지 못했고, 만났다 하더라도 ‘나의 분分이 아니다’ 하고 회피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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