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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들은 왜 일본 SGI에 호감을 갖는가인종차별에 대한 확고한 반대, 가족과 같은 따뜻함으로 흑인마음 사로잡아
시카고에 위치한 SGI 회관. 사진=트라이씨클

일본의 법화종 계열의 재가불교종단인 SGI(Soka Gakkai International : 창가학회)가 미국 내 흑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불교매거진인 트라이씨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다양한 불교 수행 공간과 명상 센터 등이 백인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과는 달리 SGI는 흑인과 백인, 그리고 다양한 유색인종들이 함께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라이씨클에 글을 기고한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캠퍼스 새서(J. Sunara Sasser) 교수는 “대부분의 미국 불교명상센터들이 단순히 개인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수행을 전하는 반면 SGI는 생명존중과 평화, 평등 등의 인간주의적 가치를 내세워 인종차별을 당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서 교수는 “많은 불교 단체들이 유색인종들을 위해 특별 명상 행사와 휴양지를 제공하며 전법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런 활동은 흑인들에게 필요한 것과 맞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휴양지가 아니라 집과 같은 포근함이며,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SGI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서로를 환영하며 맞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GI의 핵심 수행법인 ‘남묘호렌게쿄(나무묘법연화경)을 함께 외우며 그 안에 담긴 핵심 가르침을 이해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모든 인간의 평등, 그리고 평화에 대한 대화로 성장하고 있다.

SGI의 이러한 포교방식이 사회에서 차별을 받던 흑인과 유색인종들에게 큰 호감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트라이씨클과 인터뷰한 흑인 불교도는 “SGI 불교를 만나고 나서 화내지 않고도 차별에 맞설 수 있게 됐다”며 “부당함에 대면했을 때 두려움 없이 새로운 방식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SGI는 미국내의 불교단체 중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불교 조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인종적 다양성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다. SGI 다이사쿠 이케다 회장은 1960년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그는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수용을 목표로 SGI 불교를 전파해왔다.

또, SGI는 사회와 환경문제의 원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이슈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핵무기와 전쟁에 대해선 단호한 반대입장을 선언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우진  kimwj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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