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붓다의 철학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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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붓다의 철학 외
  • 주성원
  • 승인 2018.10.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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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철학
중도, 그 핵심과 사상체계

이중표 지음 | 불광출판사 | 464쪽 | 27,000원

서양철학 그 이상의 
‘붓다 철학’을 논하다

글. 
주성원(불광출판사)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학자 이중표 교수(전남대 철학과)의 역작 『아함의 중도체계』가 27년 만에 개정증보 되어 『붓다의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붓다가 깨닫고 증명한 진리 안에서 철학이 추구하는 제 문제, 인식론·존재론·가치론이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철학적으로 해석해 입증해내고 있다.
붓다 철학의 핵심은 ‘중도中道’다. 중도란 양극단의 모순 대립하는 사유로부터 벗어나는 것으로 ‘모순된 사유의 초월’을 의미한다. 이는 모순의 해결을 포기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순된 생각의 근원을 알아 그것을 끊는다는 뜻이다.
평생을 불교학 연구에 바친 저자의 명쾌한 초기경전 해설을 통해 붓다의 중도체계 속에 서양철학 그 이상의 내용이 담겨 있음을 논했다. 
혹자는 불교가 어떻게 철학의 제諸 문제와 함께 다루어질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붓다의 철학』은 그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책이다. 『붓다의 철학』에서는 서양철학이 다루는 모든 문제가 붓다의 가르침 속에 빠짐없이 논의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그 답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이를 통해 불교가 과거의 고루한 사상이 아니라 현대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능동적인 사상임을 주장하고 있다.
현대 철학으로써 ‘중도사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행이라는 실천의 측면도 조명하여 번뇌를 끊는 지혜의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상무주 가는 길
김홍희 지음|불광출판사|352쪽|
19,800원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김홍희, 『암자로 가는 길』 이후 23년 만에 다시 암자로 향했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전국의 암자를 누비며, 더 위로 머무를 곳 없는 ‘상무주上無住’에 올라섰다. 특유의 번뜩이는 글과 함께 100여 장의 흑백사진이 진한 여운을 오래도록 남긴다.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전현수 지음|우 레와따 감수|불광출판사|
320쪽|17,000원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가 안내하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정수. 미얀마 파욱숲속센터의 프로그램을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안내한다. 2015년의 초판에 2018년의 영문판 『Samatha, Jhāna, and Vipassanā』의 보완 및 개선 내용을 반영해 새롭게 출간한 개정판이다.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이진경 지음|모과나무|456쪽|
18,000원

철학자 이진경이 선불교에 대해 치열하게 사유한 기록이다. 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불법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던진다. 부처가 말하는 삶이란 어떤 모습인지, 당신이 원하는 삶은 어떠한지 물으며 답을 구한다.

 

 

 

 

스님의 남자친구
일광 스님 지음|불교신문사|182쪽|
10,000원

저자인 스님이 사찰과 복지관에서 만난 이들과 있었던 일화를 이야기로 푼 에세이. 절, 복지관, 스님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던 삶의 이야기부터 알고 있었지만 상세히 몰랐던 그 내면의 모습까지 그렸다. 

 

 

 

 

그대에게 가는 오직 한길
제민 스님 지음|마음서재|260쪽|
14,000원

출가와 구도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 너무나 인간적인 한 수행자의 방황과 출가, 20여 년에 이르는 구도기를 통해 온전한 행복에 이르는 삶의 길을 보여준다. 타인에게 기대는 삶이 아니라 오롯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담았다.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마이클 크로닌 지음|강도은 옮김|
열림원|552쪽|15,000원

20세기 최고의 사상가이자 명상가, 철학자 등으로 불리는 크리슈나무르티의 식사를 10여 년간 책임져온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이 쓴 이야기. 점심 식사 자리에서 오고간 그의 철학과 사상, 일상적인 면모 등을 순박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풀었다.

 

 

 

 

마음아 행복하여라
마가, 법륜, 서광, 원빈, 정목, 혜민 지음|
모과나무|156쪽|12,000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진행한 힐링 법회를 책으로 출간했다. 마음과 행복에 대하여 말하는 여섯 스님의 각기 다른 이야기. 현대를 살아가는 불자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의 방법과 삶의 이유를 일깨우는 내용을 담았다.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배종훈 지음|더블북|292쪽|
15,000원

펜과 스케치북을 챙겨 일본의 소도시로 혼자 떠난 저자의 드로잉 에세이. 산사에서, 순례길에서, 바닷가에서, 시골 기차와 버스에서, 골목길 작은 찻집에서 등 느긋한 외로움을 느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글과 그림을 소개한다.
 

 

 

 

 

종교 없는 삶
필 주커먼 지음|박윤정 옮김|판미동|
420쪽|18,000원

탈종교 현상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교 담론에서 소외되어 있던 무종교인들의 삶을 살펴보고, 그들이 인간 본연의 종교적 심성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종교주의의 전통을 되새겨 보고, 종교 없는 사람들의 내면과 삶의 방식을 탐구한다.
 

 

 

 

 

후회없는 죽음, 
아름다운 삶
로드니 스미스 지음|이창엽 옮김|
담앤북스|344쪽|16,000원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종말인 죽음을 깊이 숙고하면서 우리가 종종 당연하게 여기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삶의 기적을 따뜻하게 말한다.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얻은 직접적인 조언과 많은 이야기, 교훈 등을 담았다.
 

 

 

 

 

경봉 정석의 한시연구
최두헌 지음|맑은소리맑은나라|
290쪽|15,000원
구한 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1980년대까지 살다간 통도사의 대표적 선승인 경봉 정석 스님의 한시를 그의 생애를 중심으로 연구했다. 그의 시 속에서 드러나는 수행자의 면모와 지식인의 면모, 현실성, 일상성, 대중성을 함께 다뤘다.

 

 

 

 

성스러운 공간의 모든 것
존 캐논 지음|공민희 옮김|사람의무늬|
368쪽|25,000원

전 세계의 교회, 신전, 사원 등 다양한 숭배 장소에 담긴 진짜 의미와 비밀을 찾아본다. 과거와 현재, 종교 건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공간과 형태의 배치에서 건물의 높이와 빛이 밝히는 부분 등 종교 건축물 속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적과의 대화
히가시 다이사쿠 지음|서각수 옮김|
원더박스|224쪽|15,000원

‘하노이 대화’라고 알려진 미국과 베트남 최고 책임자들의 토론은 베트남 전쟁이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에서 시작된 점임을 깨닫게 했다. ‘하노이 대화’의 현장과 의미를 통해 전쟁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책이다.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조현 지음|휴|432쪽|20,000원

최근 3년간 대한민국 공동체 18곳, 세계적인 공동체 5곳을 찾아 순례한 기록.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며 농사 짓고, 밥 해 먹고, 공동체 일자리에서 직접 일도 해보면서 그들의 행복감은 어디서 온 것인지 그 비결을 파헤쳤다.
 

 

 

 

 

오늘부터 나에게 
친절하기로 했다
크리스토퍼 거머 지음|서광 스님, 김정숙,
한창호 옮김|더퀘스트|388쪽|15,800원

함께 아파하며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인 ‘연민’을 자신에게도 똑같이 베푸는 법을 제시하며 고통스러운 감정에 대처하는 법을 안내한다.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의 기술을 알려주는 지침서이자 다양한 명상법과 상담 사례가 담긴 치유 안내서다.
 

 

 

 

 

평화의 소녀상을 그리다
김세진 글, 그림|보리|168쪽|
12,000원

2017년 5월부터 104일 동안 부산에서 출발해 경상, 전라, 충청, 강원, 경기를 거쳐 서울까지 전국 74곳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만났다. 지역마다 표정도, 자세도, 배경도 다른 소녀상을 맑은 수채화로 그렸다.
 

 

 

 

 

쓰기의 감각
앤 라모트 지음|최재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360쪽|14,800원

저자가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와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쓴 도움말. 글쓰기에 관해 경험으로 터득한 모든 노하우와 함께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실체를 신랄하지만 유머러스하게 펼쳐 놓았다.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김제동 지음|나무의마음|360쪽|
16,000원

김제동과 함께 읽는 헌법 이야기.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저자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헌법 독후감이다. 개인의 존엄을 일깨워주고,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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