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 조왕竈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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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 조왕竈王
  • 김나래
  • 승인 2018.10.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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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나래

조왕신은 신중탱화의 호법신중 중 한 분으로, 재래의 민간신앙을 포용하고 흡수하여 정화하는 불교의 포용성을 드러낸다. 조왕탱화는 중앙에 조왕을 단독으로 그리거나, 좌·우에 담자역사擔紫力士와 조식취모造食炊母를 묘사한다. 때에 따라서는 조왕단竈王壇에 탱화 대신 ‘나무조왕대신南無竈王大神’이라는 글자를 봉안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엌을 관장하는 조왕신을 여신으로 간주했으며 ‘조왕각시’ 또는 ‘조왕할망’으로 부르기도 했다.

조왕신은 음식의 맛을 관장하고, 화재가 나지 않도록 하며, 집안에 온기를 담아 가족의 건강과 무병장수, 자손의 번성까지 살피는 신이다. 조왕신은 본래 무속에서 불을 다루는 신이였으나, 불교가 전래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으며 부엌의 아궁이와 밥솥을 관장하는 부엌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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