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불교의 탄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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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불교의 탄생 외
  • 김소영
  • 승인 2018.10.0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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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탄생

미야모토 케이이치 지음 | 한상희 옮김 | 
불광출판사|240쪽|16,000원

비교와 대조를 통해 선명하게 이해하는 최초기 불교

글. 김소영(불광출판사) 

기원전 6세기, 인도. 갠지스 강 중류 지역에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성립된 도시 국가와 경제력으로 세력을 획득한 왕과 귀족, 대부호가 등장한다. 이들이 전통 종교 베다와 바라문 대신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발생한 사상가를 후원하면서부터 인도에는 수많은 사상이 발생했다. 

붓다와 불교 역시 이 시기 새롭게 등장한 사상 가운데 하나였다. 불교는 이 시기 발생한 여러 사상 가운데에서도 더욱 오랜 기간 왕과 귀족, 대부호의 후원을 받으며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저자는 불교가 이 시기 큰 영향력을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까닭으로, 원칙을 고집하는 것을 경계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그리고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으며 실용적이라면, 붓다는 기존의 관습을 다소 어기더라도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보였다는 점이라 이야기한다. 붓다가 유연한 시각으로 당시 발생했던 사상 및 교단의 장점은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였던 덕분으로 보았다. 

이 책에서는 초기불교의 문헌을 중심으로 붓다가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은 거부하였는지 불교와 다른 사상의 공통점과 결정적인 차이점을 비교・서술한다. 그리하여 최초기 불교는 어떠했는지 그 모습을 조금 더 선명하게 그려내었다. 더불어 붓다 입멸 후 이후 세대를 통해 첨가된 대승불교의 내용을 구분해 두어 최초기 불교의 모습에 더욱 집중하였다.

『불교의 탄생』을 일독한다면, 당시 인도의 사상과 불교가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하였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새롭게 아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조용헌의 인생독법
조용헌 지음 | 박방영 그림 | 불광출판사 |
344쪽 | 19,800원

강호동양학자 조용헌이 30여 년 주유천하하며 체득한 인생독법. 운명도 바꿀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전수한다.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 인생, 고심해 내린 선택과 판단이 절대적이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

타라 브랙 지음 | 윤서인 옮김 | 불광출판사 | 
480쪽 | 20,000원

미국의 저명한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그릇된 귀의처’로 도피하려는 마음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그로부터 벗어나는 명상법과 성찰법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수행법부터 ‘내적 공간 탐험하기’ 같은 현대 신경학 연구에 기반을 둔 새로운 명상법도 포함돼 있다.
 

 

 

 

 

철학이라 할 만한 것
오시이 마모루 지음 | 장민주 옮김 | 
원더박스 | 240쪽 | 13,000원

애니메이션을 철학의 경지로 끌어올린 거장, <공각기동대> <인랑> <이노센스>의 영화감독 오시이 마모루가 바라본 인생과 영화. 그가 영상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삶이란 자기실현의 과정’이며 ‘인간은 계속 변화하는 존재’라는 그의 철학을 만난다.
 

 

 

 

 

부처님 광명 기원문
성운 대사 지음 | 원성 스님 그림 | 
조은자 옮김 | 운주사 | 440쪽 | 23,000원

부처님께 드리는 100가지 기도문. 올해 출가 80년을 맞은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이 행했던 기도 발원문 중 신심을 고취시키고 자비와 지혜, 도덕을 증진시키는 기도 발원을 모아 엮었다. 간결하고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된 발원문과 원성 스님의 동자승 그림이 어우러졌다.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

수미 런던 김 지음 | 김미옥 옮김 | 
담앤북스 | 384 | 22,000원

예일대학교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이며 더럼가족명상회의 설립자인 저자가 전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명상프로그램. 마음챙김 수행과 여러 명상 기법에 자애와 5가지 윤리적 덕목, 그리고 6바라밀 등 불교의 가르침을 통합한 36개 가족중심 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선엽 스님의 명상의 숲
선엽 스님 지음 | 도반 | 146쪽 | 
15,000원

‘명상의 숲’이란 이름으로 부처님 말씀 중 한 구절을 판에 인쇄하여 어디든 걸어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제작한 선엽 스님. 전국의 ‘선엽 스님 명상의 숲’ 글을 모아서 출간했다. 기존 ‘명상의 숲’에 스님의 해설이 더해져, 좀 더 깊이 사색하고 그 뜻을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아홉 번 덖음차
묘덕 스님 지음 | 담앤북스 | 224쪽 | 
16,000원

순천 선암사에서 맥을 이어온 묘덕 스님이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최초로 사진과 함께 공개한다. 가마를 놓는 법, 가마솥의 적정 온도, 첫 번째에서부터 아홉 번째까지 찻잎을 덖고 비비고 말리는 자세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까지 상세하게 기술한다.
 

 

 

 

 

있는 그대로 나답게
도연 스님 지음 | 특별한 서재 | 
248쪽 | 14,000원

카이스트 출신 도연 스님의 있는 그대로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 그동안의 수행과 공부를 바탕으로 나답게 살고자 노력함으로써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 삶을 철학으로 진단하고 명상으로 치료하면서 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자전거와 반야심경과 
장자

유시범 지음 | 책과 나무 | 336쪽 |
 16,000원
퇴직 후 『반야심경』과 『장자』를 들고 떠난 나 홀로 자전거 세계여행. 수채화 물감과 팔레트, 붓 한 자루, 스케치북을 챙겨 들고 서울에서부터 유럽의 끝 포르투갈 호카곶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떠난, 중년의 여행기다. 218일 동안 적어나간 빼곡한 메모와 사진, 수채화가 매력적이다.

 

 


 

 

화엄경, 보살의 길을 열다
윤홍식 지음 | 봉황동래 | 504쪽 | 
25,000원
홍익학당 윤홍식 대표의 『화엄경』 풀이. 4년 반에 걸친 『화엄경』 강의 가운데 경전의 원문을 풀이했다. 보살도의 매뉴얼인 『화엄경』 의 저작 의도를 충실히 복원해, 우리의 중생심을 6바라밀로 경영하면, 누구라도 보살이 되어 정토에서 현실을 바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한다.

 

 

 

 

 

초심
일타 스님 지음 | 효림출판사 | 272쪽 | 8,000원
일타 스님이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계초심학인문』을 알기 쉽게 풀이한 육성 법문을 월간 「법공양」에 2017년 1월호부터 2018년 5월호까지 17회에 걸쳐 연재한 후 책으로 묶었다. 1993년 발간한 『시작하는 마음』의 개정판이다.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3
최종규 지음 | 자연과생태 | 184쪽 | 
12,000원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세 번째 이야기. 아리송한 말씨를 우리말 얼개에 맞게끔 가다듬고, 쉽게 뜻을 헤아릴 수 없는 다른 나라 낱말을 알맞은 우리 낱말로 바꾸어 본다. 한결 수월하고, 또렷이 말뜻을 밝히며, 글맛까지 살릴 수 있는 글쓰기 길을 제시한다.
 

 

 

 

 

민화
강우방 지음 | 다빈치 | 536쪽 | 
43,000원
흔히 민화를 두고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무명 화가가 ‘정통’ 또는 ‘전통’ 회화를 모방해 실용을 목적으로 그린 그림이라고만 이야기한다. 이 책은 민화야말로 한국 회화사 2천 년의 전통 위에 우뚝 솟은 금자탑임을 역설한다. 

 

 

 

 

 

10대와 통하는 
음식 이야기

박성규 지음 | 철수와영희 | 240쪽 |
 13,000원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의로운 밥상’ 이야기. 음식과 행복의 관계, 식품 산업의 폐해,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나라별 음식의 종류 등, 음식의 진정한 가치를 살펴보고 음식으로 세상을 정의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소개한다.

 

 

 

 

 

선인장은 어떻게 
식물원에 왔을까?

정병길 지음 | 안경자 그림 | 철수와 영희 |
172쪽 | 13,000원
이 책은 인간 중심으로 식물을 보는 게 아니라, 식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상하는 도시공원의 생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꽃은 왜 스스로를 아름답게 만드는지, 왜 열매를 맛있거나 맛없게 만드는지, 잎은 왜 여름에 무럭무럭 자라는지 등 온전히 식물 입장에서 설명한다.

 

 

 

 

꽃사과
김윤경 글・그림 | 반달 | 40쪽 | 
19,000원
하나를 보고 열을 상상하는 그림책. 꽃을 좋아하고 사과를 좋아하는 작가가 봄날 꽃과 가을날 사과를 이어 붙였다. 앞으로 보고 뒤로 봐도 되는 글 없는 그림책으로, 0세부터 100세까지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상상하고 즐기면서 휴식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상했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실 뻔

김신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24쪽 | 
13,000원
이 시대 아버지와 가족에 관한 고찰. 파리를 100번도 더 가본 아트여행 기획자인 아들이 오랜 원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떠난 단 한 번의 파리 여행을 계기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가족 내 상처 치유와 관계 회복이 일어나는 기적과 같은 변화를 담고 있다. 

 

 

 

 

무엇이 여자를 분노하게 
만드는가

해리엇 러너 지음 | 이명선 옮김 | 부키 | 
312쪽 | 15,000원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페미니즘 심리학.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300만 부 밀리언셀러, 35개 언어 번역 출간 등, 세대를 뛰어넘어 읽히는 여성학 교본서다. 단순한 분노 대처・해소법 수준으로 머물지 않고, 치유・자기 성장으로서 자기 계발・페미니즘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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