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제자 이야기] 도반들의 존경받았던 부루나 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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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제자 이야기] 도반들의 존경받았던 부루나 존자
  • 이미령
  • 승인 2018.08.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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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수행자
노사나불이 설법으로 교화의 장을 여시다.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10대보살과 10대제자, 사천왕 등이 그려져 있다. 국보 제1263호 ‘수덕사노사나불도’, 사진. 수덕사성보박물관

|    전법의 화신으로

우리가 십대 제자라고 알고 있는 분들 가운데는 같은 이름을 가진 분들이 있어서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저 유명한 설법제일 부루나 존자가 그렇습니다.

부루나 존자는 푼나 만타니풋타(혹은 푸르나 마이트라야니)가 정식 이름입니다. 포악하기 짝이 없는 수나파란타국(혹은 수로국) 사람들을 교화하러 가겠다고 부처님께 허락을 구한 제자로 유명합니다.

“저는 수나파란타라는 나라로 가서 지내려고 합니다.”

부루나 존자가 이렇게 고하자 부처님은 물으십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포악하고 잔인하다. 그대를 비난하고 욕할 텐데 어떻게 하려고?”

“‘흙뭉치를 던지지 않으니 얼마나 친절한 사람들인가!’라고 여길 것입니다.”

“흙뭉치를 던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몽둥이로 때리지 않으니 참으로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몽둥이로 때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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