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 수미단須彌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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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 수미단須彌壇
  • 김나래
  • 승인 2018.08.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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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나래

어릴 적 불교미술을 업으로 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절에 가면 몇 날 며칠, 몇 달씩 사찰에서 머물렀다. 그럴 때면 법당의 모퉁이 구석에 앉아, 아이의 눈높이에 있는 꽃과 파도, 물고기, 거북이, 꽃게, 사슴, 새 등 여러 동물들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

여러 가지 동물과 문양이 어우러진 이 불단은 수미단須彌壇이라고도 한다. 수미단은 부처님을 올려 모시기 위해 나무로 만든 불단을 칭하는 말로, 수미須彌는 불교의 우주관을 대변하는 수미산을 의미한다. 수미산은 우주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9개의 산과 8개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이 의미를 본 따 만든 수미단은 상단, 중단, 하단에 천상의 세계를 상징하는 모든 문양과 설화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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