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부처, 마애불] 파주 용미리마애이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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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부처, 마애불] 파주 용미리마애이불입상
  • 이성도
  • 승인 2018.08.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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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가는 길을 환히 비추다
사진=최배문

이 불상은 이상화된 불신의 사실적인 모습이기보다는 

사람을 압도하는 권위적이고 위엄 있는 모습이지만,

어딘지 친근하고 토속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에 서 있는

원형의 관모를 쓴 불상은 키가 크고,

불신 또한 바위면의 2/3정도이며 주불로 조성하였다.

이에 비해 오른쪽 사각탑형 관모를 쓴 불상은 키가 약간 작다. 

백두대간의 한북정맥에서 광주산맥의 곁가지를 타고 뻗어온 용들이 북한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가 둘러싸 서울을 만든 후, 숨어든 용의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 파주 용미龍尾리라고 한다. 바로 이곳에 사람과 세상의 평안과 소망을 기원하는 거대한 석불상이 있다. 이 석불상을 사람들은 미륵불로 인식하고 쌍미륵, 쌍불로 불렀다. 예전 마을 이름도 미륵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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