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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의 불교도-무슬림 대표, 평화 정착 약속라다크 방문중인 달라이 라마, 종교간 평화위원회 구성에 중재 역할
잔스카르 (Zanskar)에 있는 달라이 라마 (Dalai Lama)와 함께 평화정착 서약을 한 불교도 대표와 무슬림 대표.  사진 =sundayguardianlive.com

인도 카슈미르 지역내의 불교와 무슬림 대표들이 달라이라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종교간의 갈등과 긴장을 종식시키기로 약속했다.

인도 북부 카슈미르 잔스카르에서 머물고 있는 달라이라마를 찾은 카르길 지역 무슬림 대표와 레 지역 불교대표들은 지역사회를 괴롭혀온 산악지대에서의 종교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종교화합에 합의하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행사를 취재한 <티베탄 리뷰>는 달라이 라마가 이 자리에서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종교간의 우정과 조화가 중요하다”며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각자의 전통과 양심에 따라 자신의 종교를 따라야 한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2011 년 국가 인구조사자료에 따르면, 라다크 지역내의 카르길은 이슬람교도가 76%, 불교도가 15%로 이슬람 인구가 많고, 레 지역은 반대로 불교도가 67%, 힌두교도가 17%, 이슬람교도가 14%로 불교도가 많았다. 이에 따라 각자의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폭력사태가 벌어지거나 긴장상태가 유지되고는 했었다.

두 지역의 불교와 무슬림 대표들은 지난달 달라이 라마가 잠무(Jammu)와 카슈미르(Kashmir), 라다크 (Ladakh)지역을 방문할 당시 종교간의 평화를 위하여 여섯명의 대표로 구성된 평화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달라이라마를 방문해 평화위원회에서 작성된 평화서약서에 서명한 것이다.

달라이라마는 “부처님께서는 계급과 민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천과 행동이 중요함을 가르치셨다”며 “불교계와 이슬람계의 이번 약속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종교에 따른 차별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슬림 대표로 참여한 굴람(Gulam)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적대적이거나 긴장관계에 있던 정서는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며 “공동체 분위기가 평화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선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달라이라마는 지난 4월 다람살라를 찾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법회에서도 “카스트제도를 봉건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고 비판했다. 달라이 라마는 “일체의 계급적 차별은 비민주적인 것이며 다양한 영적 전통을 가진 이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논쟁하며 토론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1개월간 라다크와 카르길 등 인도 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학습센터 및 도서관 마련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 보건 시설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달라이 라마 (Dalai Lama)는 먼 히말라야 지역을 1개월 동안 방문하는 동안 라다크 지역의 지역 주민들을 만나 격려했다. 사진=repprod.azureedge.net

유권준  reamo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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