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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불교 독립잡지 <프리스타일 스님들> 창간 50호신임대표로 카가야 순유 스님 선출해 새출발 다짐
독립잡지 <프리스타일 스님들> 신임 대표 카가야 순유 스님

일본의 젊은 불교독립잡지 <프리스타일의 스님들>이 창간 50호를 발행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창간되어 1년에 4회 무료로 발간되는 <프리스타일의 스님들>은 50호 발간을 맞아 보다 젊고 참신한 잡지를 만들기 위해 신임 대표를 임명하고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절에 앉아 신도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일어나 대중들에게 다가가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작한 독립잡지 <프리스타일의 스님들>은 창간당시만 해도 “얼마나 가겠느냐”며 의구심을 보내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프리스타일의 스님들>이 다뤄온 주제들을 살펴보면 이 잡지가 왜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프리스타일의 스님들>은 무겁지 않다. 딱딱하지도 않다. 일방적으로 불교를 내세우지도 않는다. 잡지의 제목처럼 프리스타일이다. 지난해 6월에는 특집으로 <스님의 연애 사정>이라는 기사를 다루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동안 기획으로 다뤄온 주제들을 보면 <젊은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그림연극>,<울트라 맨 목탁>,<불교는 실연에 효과가 있는가>,<실력있는 가수를 겸업하는 여성 주지스님>,<도쿄에서 스님들과 토크 라이브>,<사찰요리를 통한 다이어트 캠프>, <MBA출신 스님의 미래주지 학원>,<사찰 관람료의 행방> 등 불교계에서는 특이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어쩌면 너무나 평범한 기획들이다.

독특한 기획이 인기를 얻으면서 간당시 1,500부에 불과했던 발행부수가 10년에 걸쳐 지령 50호에 이르면서 10배가 넘는 15,000부에 이르자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배포처도 계속 늘어 현재는 도쿄와 오사카, 교토 등 152곳의 사찰과 카페, 병원, 학교, 도서관등에서 잡지를 찾아볼 수 있다. 

창간당시 대표를 맡았던 정토종 료안지(龍岸寺)의 이케구치 류호(池口 龍法)스님은 “젊은 스님들이 모여 종파에 얽매이지 않고 스님들의 사회활동이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음식레시피 등 참신한 기획을 통해 불교를 널리 알려보자는 취지로 창간됐던 것”이라고 발행취지를 밝혔다.

창간 50호를 제작하며 새로운 대표를 맡은 교토 미츠데라(三津寺) 부주지 카가야 순유 스님은 “잡지 <프리스타일의 스님들>은 불교포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는 이벤트 중심의 활동보다는 젊은 층의 일상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리스타일의 스님들> 잡지는 잡지만 발행하는 것이 아니다. 20여명의 스님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사찰별로 콘서트도 하고, 사경모임도 하고 요가교실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문제점도 나타났다. 참여사찰도 늘고, 회원스님도 늘었지만, 행사가 이벤트화하면서 행사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신임 대표체제에서는 이벤트보다는 젊은이들의 삶에 더 관심을 갖기로 했다. 일상생활속의 명상 등을 테마로 불교와의 접점을 늘리는데 더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무료잡지의 성격상 기부를 통해 발간비용을 마련하고 있어 개인후원자(연회비 5천엔). 법인후원자(3만엔)의 후원회원 모집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권준  reamo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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