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편을 내려놓고 연등을 만드는 이정희 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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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편을 내려놓고 연등을 만드는 이정희 불자
  • 김우진
  • 승인 2018.05.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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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선업善業을 쌓다
사진 : 최배문

올해 우리나라 평균 퇴직 연령은 55세입니다. 향후 100세 시대를 생각하면,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는 모든 사람들의 화두가 됩니다. 은퇴의 연령은 낮아졌지만 평균 수명은 증가하는 우리 세대. 은퇴 후의 시간은 짧지 않았습니다. 불광이 만난 불자 은퇴자들은 언제나 활기 넘쳤습니다.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 자신의 삶을 주도하기에 누구에게도 소외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당당했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은 알차고 여법했습니다. 은퇴 후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십니까. 불자는 어떻게 은퇴 이후의 계획을 세우면 좋을까요. 설레는 인생 2막,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신에게 선업을 쌓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01    교편 내려놓고 전통등 만드는 이정희 불자  김우진

02    사진블로그를 운영하는 이기룡 불자  유윤정

03    포교사로서의 삶 살아가는 정광성 불자  유윤정

04    정년을 앞둔 교수의 화두수행, 김종선 불자  김우진

기도하고 나누는 삶, 매일이 기적입니다

겨울이 끝난 듯 오랜만에 따뜻한 날이었다. 수원시 팔달구의 수원사(주지 세영 스님)를 찾았다. 청명한 하늘과 눈부신 햇살, 차갑지 않은 바람이 불었다. 보살님 한 분이 인사를 건넸다. 이정희(65) 씨다.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몇몇 분들과 함께 사중에서 등을 만들고 있었다. 풀 묻은 손을 앞치마에 닦으며 길을 안내했다. 

 

|    부처님 법 만나서 잘 살고 있구나

수원 영복여자고등학교와 영복여자중학교를 오가며 한 직장에서 40년 세월을 보냈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교직에서는 교장선생님의 위치에서 관리자 임무까지 완수하며 학생들을 위하여 더 좋은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성취했지만, 사회에서의 활동은 그만큼 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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