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 새
상태바
[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 새
  • 김나래
  • 승인 2018.05.0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미술에 나타나는 학과 봉황에 담긴 상징적 의미
그림 : 김나래

불교미술에서는 새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불단의 조각이나 닫집 위의 봉황, 동자나 신선이 타고 노는 학이나 사찰 외부 벽화에 갖가지 꽃과 함께 등장하는 자그마한 새들까지, 새의 형태는 다양하다.

날개를 가진 동물은 농경사회인 우리나라에서는 천상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동시에 불교가 중국을 거쳐 들어오는 과정에서 도교가 함께 더해지면서, 도상적인 유행을 받아 사찰탱화에서도 학과 봉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명부전이나 지장전에서는 때때로 작은 동자가 봉황이나 학을 타거나 껴안고 있는 상을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의 표정을 살피면 마냥 해맑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