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환경의 관계 측정하는 키트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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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환경의 관계 측정하는 키트가 만들어졌다
  • 유권준
  • 승인 2018.04.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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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트벤테 공대 연구팀, 명상의 질 높이는 데이터 측정 장비 개발
사진=트벤테 공과대학 홈페이지

명상과 환경적인 조건간의 상관관계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측정 키트가 만들어져 주목된다.

네덜란드 트벤테 공과대학 디자인랩 연구원인 다니엘레 로버츠(Danielle Roberts)가 개발한 이 키트는 침묵수트(Silence Suit)라고 명명됐다.

트벤테 대학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학내뉴스에 따르면 수십년의 명상 경험을 가진 그녀는 환경적 요소가 명상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고 싶어 이 키트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가 개발한 키트에는 9개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센서를 통해 명상 자세, 호흡, 심장박동, 손가락 사이의 압력 등이 측정된다.  측정된 데이터는 데이터서버로 옮겨져 저장되고 분석된다. 저장된 데이터는 명상의 질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정밀하게 판단된다.

키트에 부착된 센서의 케이스는 PLA(옥수수와 사탕수수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옷감) 수지로 만들어졌고, 옷감은 천연양모 소재로 제작됐다.

그녀가 연구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는 연구실 블로그에는 실험 데이터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예를 들어 어떤 조명상태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 좋은지, 조명과의 거리는 어떤 정도가 적당한지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명상의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에 대한 실험결과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그녀는 명상이 갖는 종교적 의미와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데이터를 통해 이를 연구하는 작업이 매우 민감한 일임을 잘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은 명상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갖고 있고, 계속되는 실험을 통해 하나씩 밝혀지는 명상의 의도와 결과에 대한 과학적 사실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측정 키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다양한 협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같은 과정을  통해 “명상에 대한 영감을 얻기를 희망한다”며 “명상데이터를 통해 예술적 시각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트벤테 공과대학 홈페이지
사진=트벤테 공과대학 홈페이지
사진=http://toolsforawareness.nl
사진=http://toolsforawareness.nl
사진=http://toolsforawareness.nl
사진=http://toolsforawarenes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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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ttp://toolsforawareness.nl
사진=http://toolsforawarenes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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