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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명의 미얀마 불교 지식인, 인종청소 비판 성명미얀마 국내외 거주하는 학자, 영화제작자, 학생운동지도자들 주도
왼쪽 부터 컬럼비아대 인류학 박사 제프리 아웅, 전버마학생전선 지도자 네잉 아웅, 영화제작자 인트 시리 뚜

72명의 미얀마 불교 지식인들이 로힝야족에 대한 국가의 폭력을 규탄하는 지난 6일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발행되는 아시안 통신(Asian Correspondent) 보도에 따르면 인권운동가, 학자, 전 버마학생운동지도자 들로 구성된 이들은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족민주주의연맹(NLD :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이 버마 불교도들의 로힝야족을 포함한 무슬림들에 대한 차별과 증오, 폭력행위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미얀마 내부에서 공개서한을 통해 미얀마 정부를 공개비판한 성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명에는 자유표현 미얀마 고문을 맡고 있는 자 치 오(Zar Chi Oo), 컬럼비아대 인류학 박사 제프리 아웅, 영화제작자인 인트 시리 뚜(Eaint Thiri Thu), 전버마 학생민주전선 지도자 네잉 아웅 박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얀마에 살고 있거나 해외에 거주중인 불교도들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극단적인 민족주의 성향을 갖는 미얀마 스님들이 종교간 대화를 추구하는 종교활동가들과 언론인들을 일상적으로 괴롭히고 있고, 로힝야족을 비롯한 미얀마의 다른 무슬림들에 대한 집회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스님들께 귀의하고 팔리경전을 외우며 가르침을 간직하는 테라바다 전통의 불교가 미얀마 문화에 내재되어 있다고 믿는다”며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대중의 광범위한 태도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와 같은 신념을 공유하지만, 미얀마 정부와 주변 사람들에 의한 박해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신의 신념을 말하지 않는 많은 불교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얀마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은 민족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 이슬람 혐오주의자들의 목소리로 정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미얀마인들은 수치 여사와 정부, 미얀마 군대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LD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유권준  reamo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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