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삶에서, 서원(誓願)의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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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의 삶에서, 서원(誓願)의 삶으로!...
  • 관리자
  • 승인 200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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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의 삶에서 서원(誓願)의 삶으로...]

화엄경에는 이 장엄한 세계가 모두 보현보살의 원력에서 나왔다고 설해질 정도로 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보살은 서원으로 깨달음에 이른다고 말할 정도로 깨치는 데도 원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어려서 처음에는 욕심의 삶을 삽니다. 나만 알고 나만 중요한 줄로만 알아 무엇이든 내 입에 집어 넣고 무엇이든 나에게 가져오고 내 뜻대로 안되면 울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나 자아가 점점 발달하면서부터는 나만 아니라 남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청소년기에 이르면 조금씩 남을 배려하고 남의 입장에 서는 삶을 배우며, 마침내 성인에 이르면 남을 위해 사는 삶이 무엇인가도 조금은 알게 됩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삶---이것이 일반 용어로 말하는 서원의 삶이 될 것입니다.

욕심의 삶은 너무 고달픕니다. 처음에는 잘되는 것 같고 처음에는 즐겁기 그지없으나, 욕심의 삶은 날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어두워집니다. 그러나 서원의 삶은 처음에는 비록 힘들고 미약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밝아지고 기쁨이 충만해 옵니다. 서원의 힘은 비록 보잘 것 없어 보이나 알고 보면 욕심을 훨씬 능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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