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라싸 조캉사원서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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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라싸 조캉사원서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 유권준
  • 승인 2018.02.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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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소셜 미디어 정보 통제 중

티베트의 불교 성지이자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캉사원에서 16일 오후 6시 40분 경 큰 불이 났다고 중국과 서구 언론들이  보도했다.

18일 영국 가디언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의 조캉사원에서 16일 오후 6시4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가디언에 화재를 제보한 로버트 바넷 (Robert Barnett)은 화재가 발생한 후 수 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서도 불길이 보일 정도로 크게 번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기관의 정보통제로 인해 구체적인 피해규모나 인명 피해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인명피해가 없고, 문화재나 유물의 손상도 없었다"고 보도했지만,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한 서구언론들은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상반된 보도를 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사원의 불길은 지붕 위를 넘어 크게 번졌던 것으로 보여 피해규모가 예상밖으로 커질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 거주하는 티베트인들은 중국 당국이 소셜미디어상에 이번 화재 사진 등이 올라오는 것을 검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싸 공안이 화재 관련 소문이나 사진을 유포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위협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조캉사원은 이번 화재로 17일 일시 폐쇄됐다가 18일 오전 다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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