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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마음을 사르는 칼] 단풍나무 숲에서만해에게 단풍은 생명들이 감내해야 하는 불우함과 비참함의 상징이자 선禪의 종착점
그림:이은영

가을 단풍이 유난히 고왔는데 몇 차례 비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더니 어느새 나뭇가지가 앙상하다. 봄꽃과 가을 단풍은 서로 반대편에 있는 계절이면서도 느닷없이 들이닥쳤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사그라지니 많이 닮았다. 단풍 든 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꽃이 핀 듯도 싶어 단풍은 가히 가을꽃이라 할만하다.

선禪의 이치를 단풍에 담아냈던 사람은 만해 한용운이었다. 그는 경성과 백담사를 오가며 지냈는데, 그가 머물렀던 설악에는 그때도 단풍이 지천이었을 것이다. 산불처럼 타오르는 단풍나무숲에서 그는 그 유명한 ‘님’을 떠올렸다.

박재현  bulkwang_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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