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엘리트 명상 외
상태바
[여시아독] 엘리트 명상 외
  • 주성원
  • 승인 2018.01.0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톱 리더들의 잠재력을 끌어낸
엘리트 명상

가와카미 젠류 지음
이시카와 요시키 감수 | 유은경 옮김 | 
불광출판사 | 208쪽 | 13,000원

 

하버드, MIT, 와튼 스쿨, 
글로벌 CEO
서양 엘리트들이 
명상에 빠진 이유

글. 
주성원(불광출판사) 

 

일본 교토에 있는 선종 사찰 묘신지(妙心寺) 코인(春光院)에는 명상을 체험하기 위해 매년 5,000여 명의 서양인들이 방문한다. 주로 하버드, MIT, 와튼 스쿨 등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과 글로벌 기업의 CEO 등 소위 엘리트 계층의 사람들이다. 서양 엘리트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먼 거리의 일본 구석진 사찰까지 날아가서 명상을 체험하는 것일까? 『엘리트 명상』의 저자이자 명상 교실을 주관하는 가와카미 젠류(川上全龍) 스님은 이러한 현상을 “새로운 가치관을 명상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와카미 젠류 스님이 명상 지도를 시작하던 초기에는 단순히 명상을 체험하려고 찾아왔지만, 최근에는 자신들의 비즈니스와 관심 분야에 명상을 적용하려는 의지가 점차 강해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원인을 스님은 서양의 가치관이 한계에 이른 데서 찾고 있다. 

21세기를 접어들면서 기존의 서양 가치관만으로는 세계를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음을 서구 사회가 절감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사건 이후, 서구 시스템의 맹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공생共生’이 새로운 가치로 떠올랐다. 이제 비즈니스 세계는 한 기업만의 이익이 아니라 협력사와 경쟁사,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득이 되어야 한다는 반성과 함께 도덕적 기업, 이타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비자와 고객 역시 이기적인 회사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등 기업의 감시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서양의 엘리트들은 새로운 가치관이 담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려와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능력을 끌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명상임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는 명상을 연구하는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큰 뒷받침을 하고 있다.

명상은 이미 비즈니스를 포함해 교육과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엘리트 명상』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함께 가와카미 젠류 스님의 명상 수행을 바탕으로 내 안에 잠재해 있는 공감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 지금 세계의 엘리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미래를 나가려는지 그 방향을 읽을 수 있다.일본 교토에 있는 선종 사찰 묘신지(妙心寺) 코인(春光院)에는 명상을 체험하기 위해 매년 5,000여 명의 서양인들이 방문한다. 주로 하버드, MIT, 와튼 스쿨 등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과 글로벌 기업의 CEO 등 소위 엘리트 계층의 사람들이다. 서양 엘리트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먼 거리의 일본 구석진 사찰까지 날아가서 명상을 체험하는 것일까? 『엘리트 명상』의 저자이자 명상 교실을 주관하는 가와카미 젠류(川上全龍) 스님은 이러한 현상을 “새로운 가치관을 명상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와카미 젠류 스님이 명상 지도를 시작하던 초기에는 단순히 명상을 체험하려고 찾아왔지만, 최근에는 자신들의 비즈니스와 관심 분야에 명상을 적용하려는 의지가 점차 강해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원인을 스님은 서양의 가치관이 한계에 이른 데서 찾고 있다. 

21세기를 접어들면서 기존의 서양 가치관만으로는 세계를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음을 서구 사회가 절감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사건 이후, 서구 시스템의 맹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공생共生’이 새로운 가치로 떠올랐다. 이제 비즈니스 세계는 한 기업만의 이익이 아니라 협력사와 경쟁사,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득이 되어야 한다는 반성과 함께 도덕적 기업, 이타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비자와 고객 역시 이기적인 회사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등 기업의 감시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서양의 엘리트들은 새로운 가치관이 담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려와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능력을 끌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명상임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는 명상을 연구하는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큰 뒷받침을 하고 있다.

명상은 이미 비즈니스를 포함해 교육과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엘리트 명상』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함께 가와카미 젠류 스님의 명상 수행을 바탕으로 내 안에 잠재해 있는 공감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 지금 세계의 엘리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미래를 나가려는지 그 방향을 읽을 수 있다.

 

 

담마빠다
현진 스님 옮김|조계종출판사|
928쪽|50,000원

담마빠다, 즉 법구경은 방대한 불교 경전 가운데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경전이다. ‘진리(담마)의 말씀(빠다)’이라는 뜻으로 종교와는 상관없이 ‘금언집’처럼 읽히고 있다. 고려가사와 한문, 빨리어로 비교하며 읽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소요, 행복의 터전인가 
굴레인가
권석만, 김영식, 이진경, 정준영, 황금연 지음|
운주사|416쪽|22,000원

밝은사람들연구소에서 개최하는 학술연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엮었다. 소유가 인간 삶에서 지니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그리고 소유의 본질과 전개 등에 대해 초기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경제학, 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조선불교유신론
한용운 지음|정은주 풀어씀|풀빛|
296쪽|14,000원

만해 한용운이 집필한 불교 개혁론을  주제별로 묶어 재구성해 청소년들을 위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생소한 불교 용어나 고전 문구가 나올 때마다 원서에 없는 해석과 배경지식을 병기하고 한용운이 저술한 다른 논설 자료나 시 등도 참고했다. 

 

 

 

 

선으로 읽는 신심명
김태완 지음|침묵의향기|325쪽|
13,000원

가장 유명한 선시 가운데 하나인 삼조 승찬 대사의 『신심명』을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의 언어로 설법했다. 『신심명』은 146구 584자의 짧은 글 속에 불교의 모든 가르침이 담겨있다는 중국의 선시로 이 책에는 전문과 함께 엄밀한 번역을 담았다.

 

 

 

 

번뇌를 지혜로 바꾸는 
수행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지음|
까르마 빼마 돌마 옮김|지영사|
530쪽|18,000원

불교의 심오한 가르침과 함께 현대 사회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들을 편안하고 쉽게 풀어냈다. 기초수행에 대한 포괄적인 가르침과 함께 기초수행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바르게 수행하는데 꼭 필요한 지침을 담았다.

 

 

 

 

오대산을 가다
자현 스님 지음|하지권 사진|
정념 스님 감수|조계종출판사|380쪽|
18,000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은 산 전체가 불교성지다. 1,40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여러 고승들의 수행처이기도 했으며, 역사적 인문들과도 인연이 깊다. 오대산 곳곳에 스민 신앙과 역사, 다양한 이야기와 기록들을 한 권으로 묶었다.

 

 

 

 

마음을 울리는 
부처님 말씀 300
정휴 스님 엮음|민족사|168쪽|
9,800원

2001년 발행된 『마음을 열어주는 부처님 말씀 300가지』의 개정판이다. 영혼을 깨우치고 삶의 교훈이 되는 명구들을 묶었다. 부처님 말씀과 조사의 어록들 가운데서 엄선한 300가지 이야기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수록했다.

 

 

 

 

원효수행십도
박상주 지음|좋은땅|164쪽|
10,000원

원효 대사의 방대한 사상과 실천을 열 개의 그림으로 도식화했다. 일심이문도, 발심도, 계율도, 훈습도, 마장도, 수행과정도, 이입행입도, 지관도, 방편도, 일승화쟁도의 열 개의 그림으로 『법화경』을 표현했으며,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어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스님의 사랑 수업
원빈 스님 지음|도서출판이층버스|
236쪽|13,800원

현대인들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에서 많은 고통을 느낀다. 사랑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과 사랑에 대한 오해, 사랑의 재정의를 살펴본다. 또한 저자는 사랑을 베푸는 행위를 7가지로 나누어 사랑을 주고받기 어려운 이들이 천천히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설명했다.

 

 

 

 

포기하는 연습
나토리 호겐 지음|전경아 옮김|
세종서적|296쪽|15,000원

부족한 상태에서도 만족을 아는 인생을 사는 법을 담았다. 우리가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미련을 갖는 이유를 사물이나 자기 마음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저자는 마음을 내려놓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공부 방법을 알려준다.

 

 

 

 

마음 닦는 요긴한 편지글
원오 스님 지음|원택 스님 옮김|
장경각|512쪽|18,000원

성철 스님이 가려 뽑은 한글 선어록 시리즈 제5권으로 원오극근 스님의 『원오심요』를 담았다. 원오 스님에게 당시 법을 묻는 선승과 사대부들, 그리고 제자들에게 답서로 써 보낸 편지글을 모아 펴낸 서간집을 옮겼다.

 

 

 

 

요가에세이
이숙인 지음|황진주 그림|
나무를심는사람들|239쪽|14,000원

고전 요가 명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 명상을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했다. 1부에는 철학으로서의 요가와 주요 요가 개념 등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요가를 하면서 궁금한 점과 요가 자세에 대한 설명, 호흡법과 명상법 등을 세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정신건강 교실
최훈동 지음|모과나무|324쪽|
16,000원
일반인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해 쉽게 소개하고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진단과 치료의 기본을 안내한다. 마음의 정체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에서 서양의 심리치료와 명상의 과학적 연구 등도 소개하며 영적 건강을 도모한다.

 

 

 

 

사피엔스의 마음
안희경 지음|위즈덤하우스|272쪽|
15,000원

4년여에 걸쳐 세계 지성들과 만나 우리 시대와 문명을 진단하고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모색했다. 과학, 문학, 예술, 사회학, 철학, 종교 등 각분야에서 ‘마음’을 다루는 세계 지성들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현실의 경제학
스티븐 S. 코언, J. 브래드퍼드 들롱 지음|
정시몬 옮김|부키|264쪽|
15,000원

영국의 식민지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난 미국 역사의 구체적인 사실들을 통해 경제 불황의 시대, 성장과 혁신에 대해 말한다. 전 세계적인 불황의 이유, 경제 성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 동아시아 경제 발전의 원동력 등 다양한 경제적 물음을 담았다.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인
신창환 외 20인 지음|부키|236쪽|
12,800원

영화를 사랑하기에 영화를 둘러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한 명의 직업인들이 경험해 온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제작사 대표에서부터 시나리오 작가, 감독, 특수 분장사, 배급팀장,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이들이 들려주는 진짜 영화인들의 이야기다.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 스님 지음|용정운 그림|
조계종출판사|368쪽|14,000원
인터넷 마음공부 공동체 ‘목탁소리’의 지도법사인 법상 스님이 마음에 평안과 용기를 안겨줄 이야기를 달력 형식으로 담아 하루에 한 가지씩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들로 현대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공의 난
정의성 지음|현대불교신문사|
704쪽|22,000원

현실을 꿈처럼 재해석한 불교적 소설. 불법이 꽃을 피웠던 통일신라 중기 혜공왕 시절, 각간 벼슬에 있던 대공이 그의 동생과 함께 일으킨 난을 조명했다. 왕과 여왕, 화랑과 고승, 천하제일 검객들의 사랑과 운명을 담은 이야기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