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스님들에 의해  불교미술의 하나로 자리잡은 만다라가 갖가지 생활미술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러시아 만다라 예술가인 아나스타샤 사포노프(Anastasia Safonov)는 매혹적인 만다라를 이용해 손으로 그리는 장식용 식기를 만든다. 그녀는 만다라를 세라믹 접시나, 머그컵 등에 그려 넣어 작품을 만든다. 그녀의 작품은 선명한 색상과 마감재의 다양한 범위에서 아크릴 페인트를 사용하여 도트로 그려져 있다.

사포노프의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 금속 아크릴 페인트 또는 완벽하게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진주 비즈의 작은 무늬다. 거기에서 사포노프는 다양한 모양과 선 및 소용돌이 모양으로 방사형 디자인의 나머지 부분을 세심하게 만들어낸다. 작품이 완료되면, 보호를 위해 래커칠을 통해 마무리된다.

사포노프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하지만 항상 즐거움과 스릴을 가져다 준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같은 작품을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도 한다.

만다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둥근 원을 의미하는데 진리와 우주를 형상화한 그림을 의미한다.

티벳불교에서는 색을 물들인 모래로 만다라를 그리는데 보통 며칠씩 걸려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해 제작한다.  고도의 집중력과 예술적 감각이 요구되기때문에 만다라를 그리는 과정은 마치 명상하는 것과같은 수행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다라를 만들며 집중을 하게되면 의식이 점점 더 깊은 곳에 도달하게 되는 원리다.

만다라를 다 그리고 나면 스승이 와서 모래로 그린 그림들을 모두 흐트려 버림으로서 모든 것이 공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수행의 방편이기도 하다.

초기 불교당시의 만다라는 주로 탑에 그려져 있으며 팔리어 경전에도 그 형태가 나온다. 티벳불교에서는 불국토를 형상화 하였으며 깨달음의 마음 상태를 형상화 한 것이다.

종교적인 의미에서 시작된 만다라가 컬러링북 등을 통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 티벳스님들의 전통적인 만다라 제작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