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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의 골프선수 라히리, 비결은 명상!중요한 대회전 열흘간 명상센터 머무르며 마음 추스리는 모습 보이기도

인도 최고의 골프선수인 아니르반 라히리(30)가 자신이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바탕에는 항상 명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스포츠 중에서도 대표적인 멘탈 게임으로 불리는 골프는 미세한 심리변화가 승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마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데 큰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히리는 유러피언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아시안 투어에서 7승을 거두는 등 프로에서만 18번의 우승 경력을 지녔다. 2015년에는 세계랭킹 34위까지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당대 최고 선수들이 출전하는 프레지던츠컵에 2015년과 2017년 2회 연속 선발됐다. 2016 리우올림픽에도 인도 대표로 참가했다. 현역 인도 최고의 골퍼라 불리는 이유다.

그런 라히리에게는 다른 선수와 다른 면모가 있다. 17살때부터 꾸준히 수행해온 위빠사나 명상의 경험이 그것이다. 라히리는 지난 6월 열린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예선에 나서기 전 훈련을 내려놓고 미국 매사추세츠 시골의 명상센터에 10일간 머물렀다.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라히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명상은 "내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며 “생계를 위해 골프를 치는 것은 나의 직업일 뿐 진정한 나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명상을 할때만큼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골프 훈련을 모두 내려 놓는다. 모든 것을 멈추고 자신을 성찰하고 살핀다. 호흡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몸 구석 구석을 알아차리려 노력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뛰어든 라히리는 아직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라히리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명상은 내 마음과 아주 가까운 무엇인가이며, 나는 명상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승부의 세계에서 매일 매일 긴장속에 살고 있지만, 명상이 있어 차분히 자신의 길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고백이다.

한국에서도 중요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는 라히리. 그는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우승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CNN과 인터뷰 중인 라히리. 사진=CNN캡쳐

 

유권준  reamo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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