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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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 외
  • 김선경
  • 승인 2017.11.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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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
변광호 지음|불광출판사|
264쪽|15,000원

행복은 없다,
행복한 성격만 있을 뿐이다

글. 김선경(불광출판사) 

1959년 미국의 심장과 전문의인 프리드만은 의자 수리공으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유난히 심장과 대기실 의자만 자주 망가진다는 것이었다. 프리드만이 관찰해보니 자신의 환자들이 진득하게 진료를 기다리지 못하고 의자를 긁어대거나 몸을 흔드는 등의 행동으로 의자가 쉬이 망가진다는 것을 알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조급하고 일을 빠르게 해내려는 완벽주의적 기질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A형 성격이 규명되는 순간이다. 이어 낙천주의적인 B형, 걱정 많고 소심한 C형, 냉소적이고 적대적인 D형이 여러 학자의 연구로 정리되었다. 심신의학계에서 분류한 인간 성격 유형은 모두 4가지, 이는 몸과 마음의 관계를 인체 생리학적으로 연구한 과학적 결과이다. 

그리고 2017년 한국의 변광호 박사는 프리드만이 그랬듯 우연한 계기로 ‘찬송가 할머니’를 만나면서 새로운 유형의 ‘E형 성격’을 발견했다. 그가 돌보던 환자 가운데 말기암을 앓는 노인이 통증을 느낄 때마다 진통제 대신 찬송가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고통을 받아들이고 곧 지나가기를 바라는 자기 의지의 반영이었다. 그는 생리학적 검사,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실제 통증이 경감되었음을 밝혀내고 연구에 돌입, 스트레스 상황에 부딪혔을 때 빠르게 긍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유형의 사람들을 ‘E형 성격’으로 규명해냈다. 

E형 성격은 심리적 장애물을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한다. 무조건적인 긍정이 아니다. 좌절과 절망으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합리적 긍정’이다. 이들은 나쁜 감정에 오래 머물지 않으며 빠르게 해소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한다. 누구보다 삶에 대한 행복과 만족감이 높았다. 이러한 E형 성격의 특징은 종교적 태도와 관련이 깊다. 종교의 순기능은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안정을 얻는 긍정적 에너지에 있다. 결국 A~D형 성격은 타고나는 면이 강하지만, E형은 우리가 살면서 만들어 가야 하는 지향적 성격이다.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뇌 속에서 어떤 성격을 꺼내 쓰며 살고 있는가.’  

 

 

 

불교는 왜 그래?
장웅연 지음|최밈밈 그림|담앤북스|
308쪽|14,000원

우리 주변에 스며 있는 불교문화를 보며 떠올릴 수 있는 궁금증을 33가지로 추려, 풀어 놓은 불교 입문서. 부처님의 생애부터 불교의 세계관, 문화, 역사 이야기는 물론, 알수록 심오하고 들을수록 마음에 위로를 주는 불교의 세계관을 알기 쉽게 서술했다.

 

 

 

한국 마애불의 조형성
이성도 지음|진인진|600쪽|
35,000원

우리나라 미술사에 있어서 불교 미술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불교와 불교조각의 관계, 특히 마애불이라고 하는 독특한 형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개론을 제시한다. 총 6편의 논문을 재구성해 엮었다.

 

 

 

화엄코리아
김재영 지음|동쪽나라|488쪽|
18,000원

우리 시대에 화엄불국토의 꿈과 열정 그리고 세계를 비추는 화엄코리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교현실의 역사적 사회적 성찰’, ‘불교 2천7백년사, 발전인가? 왜곡인가?’, ‘관찰(sati)과 토론(parisa), 이것이 불교다’의 3편으로 나누어 경전 구절과 함께 이야기들을 구성했다.

 

 

 

힐링이모션
달라이 라마, 존 카밧진 외 대담|
대니얼 골먼 엮음|김선희 옮김|판미동|
368쪽|16,000원

세계적인 석학들과 달라이 라마가 모여 감정과 건강 사이의 관계에 대해 나눈 대화를 엮었다.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같은 마음의 병은 다스릴 수 있는지,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자아가 문화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지 등 감정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을 폭넓게 다뤘다.

 

 

 

금강반야바라밀경
선웅 스님 편저|최학, 리송재 그림|
담앤북스|96쪽|24,000원

사불과 사경으로 새기는 『금강반야바라밀경』. 신행생활을 위하여 사불과 사경을 목적으로 제작했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의 변상도 32분 전체를 담았다. 고려대장경의 구마라집 한역 원문을 기준으로 구성했고, 책 왼쪽에는 한자 사경을 오른쪽에는 사불을 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효사상과 불교
도웅 스님 지음|산지니|312쪽|
18,000원

『부모은중경』, 『효경』, 『삼국유사』 등 여러 문헌에 나타난 효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진정한 효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본다. 인도 불교의 효 사상에서부터 유교의 효와 불교의 효 사상까지 정리하며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가족 공동체를 이야기한다.

 

 

 

잘 죽는다는 것
래리 로젠버그 지음|임희근 옮김|
나무를심는사람들|224쪽|13,000원

붓다의 ‘죽음에 관한 다섯 가지 성찰’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늙어 감, 병듦 그리고 죽음과 친밀해지는 것이 우리를 얼마나 자유롭게 해 주는지 보여준다. 죽음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체화한 경험들과 수행법을 통해 일상에서 알아차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
서윤미 지음|스토리닷|268쪽|
14,000원

2년간 네팔에서 거주하며 산으로 마을로 일하러 다닌 저자가 들려주는 네팔 이야기. 가이드가 된 거리의 아이들, 지진이 난 곳을 도와주러 오는 사람들, 대자연의 모습과 네팔 사회의 모습 등 네팔인에게 배우는 인생 여행법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예수처럼 부처처럼
이영석 지음|성바오로|376쪽|
18,000원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예수회 신부이자 불교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가 선승 무문혜개의 해설집인 『무문관』과 성경을 통해 진리로 통하는 접점을 찾아내어 풀어썼다. 부처와 예수가 전한 핵심 이야기들을 48가지 공안으로 가려 뽑았다.

 

 

 

한국의 옻과 문화
허허 스님 지음|혜안|288쪽|
24,000원

옻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칠漆과 그것으로 만든 칠기에 관해 역사적, 사회적, 미술적 면모를 연구했다. 또한 칠기의 원료인 옻의 식물학적 성분과 약용으로서의 효능까지 담아 그야말로 옻을 바탕으로 한 모든 문화 부분을 두루 서술한다.

 

 

 

반야톡
권진영 엮음|김새봄 그림|
조계종출판사|232쪽|16,000원

청소년을 위한 『반야심경』 해설서. 현재 동대부여중 교법사인 저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반야심경』에 담긴 뜻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교법사와 학생들이 카카오톡 채팅방 ‘반야톡’을 만들어 『반야심경』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연꽃
이운정 지음|메모리웍스|48쪽|
17,000원

선따라 마음따라 시리즈. 부처님이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 동서남북으로 일곱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땅에서는 연꽃이 솟아올라 태자를 떠받들었다. 『백연경』에서는 석가모니를 ‘연화 왕자’라고 부른다. 이 책은 연꽃의 다양한 모습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했다.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
보리수아래 엮음|모과나무|184쪽|8,000원

정준모, 홍현승, 최명숙, 이경남, 김미선 등 한국 장애시인 5명의 작품 22편과 시각장애인 미얏쭈에잉, 절단장애인 밍카웅쪼스와 등 미얀마 장애시인 8명의 작품 15편 등 총 37편을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동시에 수록했다.

 

 

 

타인의 슬픔을 마주할 때 내 슬픔도 끝난다
이미령 지음|샘터|296쪽|13,000원

문학 작품 속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이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에 대해 풀어낸 독서 에세이. ‘우리는 왜 문학을 읽는가?’라는 물음에 ‘위로’라는 화두를 붙들고 문학 속 인물들을 좇는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작품 속 인물이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의 모습을 비춰본다.

 

 

 

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임경빈 지음|부키|304쪽|
13,000원

뉴스룸 뒤편에서 전하는 JTBC 작가의 보도 일기. 보도국 이야기, 좌충우돌 뉴스 만들기 에피소드와 카메라 뒤에서 일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의 하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가슴에 새긴 세월호 참사 보도까지. 시사방송작가의 기록으로 뉴스가 위로가 되던 날들을 기념한다.

 

 

 

웰컴, 헌드레드
임영철 지음|SHBOOKS|280쪽|
14,000원

100세 시대를 위한 생활지침서.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의 모습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한다. 100세 시대를 잘 살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조언한다. 고독을 피하는 법부터 웰다잉까지 효과적인 100세 시대 삶의 기술을 담았다.

 

 

 

새로운 미래, 
어떻게 번성할 것인가
존 타카라 지음|황성원 옮김|
안그라픽스|288쪽|16,000원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인류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답을 찾는다. 끝없는 성장과 발전 대신, 삶과 주변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일에 집중해 공생하는 삶의 모습을 그린다. 

 

 

 

Start-up Start now
김현준, 김성훈, 이길성, 최세영, 조덕희 지음|
삼일인포마인|232쪽|16,000원

아이디어, 열정, 패기 등 스타트업의 기본요소와 성공, 꿈의 실현 등 긍정적인 면만 강조하고 있는 최근의 스타트업 열품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기업운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강조한다. 창업 시 발생하는 문제와 관리 노하우 등을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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