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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명상하버드, MIT, 글로벌 CEO 세계의 리더들이 매년 5천 명씩 다녀가는 명상 수업
  • 가와카미 젠류
  • 승인 2017.11.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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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명상

 

저작·역자

가와카미 젠류 지음 | 이시카와 요시키 감수 | 유은경 옮김

정가 1.3000원
출간일 2017-11-21 분야 자기계발
책정보

208쪽|판형 150mm×210mm|책등 두께 13mm|ISBN 978-89-7479-370-8 (0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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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서양 엘리트들이 본 핵심은 ‘공감 능력’
명상은 공감 능력과 이타심을 끌어내는 최고의 방법

바야흐로 세계는 명상의 시대로 들어섰다. 명상은 이미 비즈니스를 포함해 교육과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엘리트 명상》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함께 가와카미 젠류 스님의 명상 수행을 바탕으로 내 안에 잠재해 있는 공감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 지금 세계의 엘리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미래를 나가려는지 그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저자소개 위로

지은이 가와카미 젠류(川上全龍)
묘신지(妙心寺) 슌코인(春光院) 부주지. 마음챙김 명상 강사. 2004년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종교학과 졸업. 2006년부터 슌코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좌선회 시작. 2008년 ‘(재)미일(美日)리더십 프로그램’ 멤버 가입. 2012년부터 도요타자동차 사원연수 강사. 현재 하버드, MIT 등 비즈니스 스쿨 학생, 글로벌 기업 CEO를 포함 연간 5,000여 명에게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감수 이시카와 요시키(石川善樹)
예방의학연구자. 의학 박사. 도쿄대학 의학부를 거쳐 미국 하버드 대학 공중위생대학원 수료. 행동과학, 헬스 커뮤니케이션, 통계학 전문. ㈜캔서스캔, ㈜Campus for H 공동창업자. 최신 과학을 바탕으로 사업가를 위한 헬스 케어, 웰니스 강연 및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이 유은경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동 대학원 국어학 석사를 졸업했다. 일본 사이타마(埼玉)대학 문화과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주오(中央)대학에서 일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쿠시칸(國土館)대학 한국어 강사이며, 옮긴 책으로 《냉장고에 사랑을 담아》, 《나폴레옹광》, 《상사가 없는 월요일》 등이 있다.

목차 위로

들어가며

제1부 세계 최고 엘리트가 명상을 주목하는 이유

제1장 비즈니스 리더가 명상에 몰두하는 시대
왜 구글은 인재개발에 마음챙김 명상을 도입했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IQ보다 EQ
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은 명상을 배우러 왔나
교육과 의료에서도 마음챙김이 활용되고 있다
서양인이 주목하기 시작한 동양적 사고
이타적인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세계금융위기는 ‘파이낸셜 멜트다운’
행복의 과학은 ‘해피니스’에서 ‘웰빙’으로

제2장 왜 명상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가
자유로운 발상을 위한 명상 훈련법
명상은 마음 길들이기 훈련
생각이 흩어질 때는 뇌가 정보를 정리하고 있을 때
잡념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
도파민 의존증 탈출
자제심과 ‘계속력’이야말로 성공의 열쇠

제3장 명상은 감정을 관찰하는 트레이닝
감정 조절은 긴장을 푸는 것부터
10분만 참자
감각을 거부하지 마라
때로 명상은 목적의식이 필요하다

제4장 명상은 생활이다
명상의 핵심은 자세와 호흡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명상과 후각을 조합한다
불교에서 활용하는 녹차의 효용
자제심을 기르기 위한 음식
짧은 시간이라도 습관화가 중요

제5장 세계가 요구하는 공감 능력과 ‘환대’ 정신
다실(茶室)은 ‘환대’를 디자인으로 표현한 공간
‘환대’의 본질은 유연성
소비자가 성숙해야 서비스 문화도 발전한다
우수한 비즈니스맨은 점원에게 ‘갑질’하지 않는다
공감 능력과 이타심이 성공의 열쇠
새로운 시대의 기업가는 높은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제2부 세계가 주목하는 선(禪)

제6장 우리가 모르는 선의 가르침
히피 문화의 원류에는 불교와 선이 있다
세계는 불교의 ‘무아(無我)’에 주목하고 있다
선은 너무 어렵다?
전통의 강요보다 이론이 필요
일본문화가 갖는 형식주의의 한계
경전(經典)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반야심경》은 인지 심리학이다

제7장 행복을 위한 선의 지혜
지금 이 순간,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마음은 나쁜 일을 더욱 강하게 받아들인다
주관을 배제하면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다
너무 논리적이어서 놀라운 불교


제3부 명상으로 세상 바꾸기

제8장 어떻게 명상을 전할 것인가
영어 좌선회를 시작한 이유
종교의식에는 반드시 배경이 있다
금박 맹장지는 원래 ‘호화찬란’한 것이 아니다
가부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수행방법도 살아 움직여야 한다
종교는 인간다움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해가 되어야 집중할 수 있다
데이터는 현대인을 설득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
명상은 신비한 것이 아니다
‘결혼은 집착’이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티베트 고승의 가르침

제9장 공감이야말로 행복을 낳는다
스님보다 심리학자를 꿈꾸다
게이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
사회문제는 공론화해야 한다
종교학은 종교를 제3자의 관점에서 보는 학문
종교가는 사회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종교분쟁은 종교 자체가 원인이 아니다
<샤를리 에브도> 습격 사건과 로마 교황의 발언
우리의 역할은 제3자의 관점을 제시하는 것
죽음이 사라진 세상
사찰은 지역 사회의 모임 공간
세상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원한다

나오며

상세소개 위로

하버드, MIT, 구글, 애플, 글로벌 CEO
매년 5,000여 명이 방문하는 명상 교실

일본 교토에 있는 선종 사찰 묘신지(妙心寺) 슌코인(春光院)에는 명상을 체험하기 위해 매년 5,000여 명의 서양인들이 방문한다. 주로 하버드, MIT, 와튼 스쿨 등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과 글로벌 기업의 CEO 등 소위 엘리트 계층의 사람들이다.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에서 결정적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 서양 엘리트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먼 거리의 일본 구석진 사찰까지 날아가서 명상을 체험하는 것일까? 《엘리트 명상》의 저자이자 명상 교실을 주관하는 가와카미 젠류(川上全龍, 38) 스님은 이러한 현상을 “새로운 가치관을 명상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와카미 젠류 스님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종교학을 배우고 일본으로 돌아와 10여 년째 서양인을 대상으로 명상을 지도해 오고 있다. 명상 수업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단순히 명상을 체험하려고 찾아왔지만, 최근에는 자신들의 비즈니스와 관심 분야에 명상을 적용하려는 의지가 점차 강해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원인을 스님은 서양의 가치관이 한계에 이른 데서 찾고 있다. 21세기를 접어들면서 실용주의와 근로주의가 바탕이었던 기존의 서양 가치관만으로는 세계를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음을 서구 사회가 절감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사건 이후, 서구 시스템의 맹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공생(共生)’이 새로운 가치로 떠올랐다. 그동안 배금주의와 이기심으로 가득 찬 비도덕적 기업들이 저지른 악행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데 대한 자성적 성찰의 결과이다. 이제 비즈니스 세계는 한 기업만의 이익이 아니라 협력사와 경쟁사,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득이 되어야 한다는 반성과 함께 도덕적 기업, 이타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비자와 고객 역시 이기적인 회사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등 기업의 감시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서양의 엘리트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이타심과 상대를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가치관에는 배려와 공감 능력이 절실히 필요했고, 이 능력을 끌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명상임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는 명상을 연구하는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큰 뒷받침을 하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과학기술이 명상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낸 셈으로, 명상이 종교적 수행을 넘어 과학적인 뇌 트레이닝법으로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이다.

바야흐로 세계는 명상의 시대로 들어섰다. 명상은 이미 비즈니스를 포함해 교육과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엘리트 명상》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함께 가와카미 젠류 스님의 명상 수행을 바탕으로 내 안에 잠재해 있는 공감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 지금 세계의 엘리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미래를 나가려는지 그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서양 엘리트들이 본 핵심은 ‘공감 능력’
명상은 공감 능력과 이타심을 끌어내는 최고의 방법


세계금융위기 사건을 계기로 서구 비즈니스 업계 변화의 중심에는 ‘이타심’이라는 키워드가 중시되기 시작했다. 이타심을 끌어낼 방법의 하나로 그들은 ‘명상’을 주목했고, 이제 성공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명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는 개념의 보급과 ‘사회적 기업가’의 증가가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명상이 이타심을 끌어내는 최고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걸까? 명상을 연구하는 학자와 수행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명상을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명상을 통한 자기 성찰은 내면의 관찰에서 비롯된다. 나의 언행, 행동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알아차리는 연습이 명상의 시작이다. 이를 통해 주변 관계를 살펴보는 단계로 확장하게 되고, 이 단계가 익숙해지면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향상하게 된다. 공감한다는 것은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고 이는 곳 이타심과 연결된다. 명상은 자기 성찰, 타인의 이해, 이타심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선순환을 이루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론은 많은 과학적 연구와 통계로 속속 증명되고 있다. 이는 삶의 질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서양의 엘리트들은 이점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미래 비즈니스는 서로를 공감하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이타심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 이타심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기실현과 노동이야말로 성과를 이루는 원천이 된다고 믿었던 가치관이 흔들리는 가운데, 탈출구의 방법론으로 명상이 떠오르고 있는 이유이다.

명상은 과학적인 감정 관찰 트레이닝
신비한 경지의 도달이 아닌 생활화가 목적


저자 가와카미 스님은 명상의 핵심을 ‘자세와 호흡’이라고 말한다. 굳이 어렵게 결가부좌를 틀고 앉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괜찮다. 바닥에 앉든, 의자에 앉든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다. 허리를 굽혀서는 안 된다. 새우등처럼 허리가 굽으면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허리를 곧게 펴고 앉으면 그다음에는 호흡에 집중한다. 그리고 마음을 제어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이를 가와카미 스님은 ‘조신(調身, 바른 자세)’ ‘조식(調息, 호흡의 조절)’ ‘조심(調心, 마음의 제어)’의 세 단계로 설명한다. 바른 자세로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는 크게 완화된다고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를 습관화시키는 데 있다. 명상은 어떠한 신비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하는 수련이 아니라고 가와카미 스님은 힘주어 말한다. 명상의 의미는 습관화에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명상이 습관이 되면 어느 때라도 자신의 마음 상태를 바라볼 수 있다. 명상의 과정 중 하나인 호흡법을 익히게 되면 얕고 미묘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 상태도 항상 바라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때 지켜야 할 것은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되,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제3자화시켜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게 되면 마음을 제어할 수 있게 되고, 자기 인지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인지능력이 발달하게 되면 타인을 배려하는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타적 인간이 된다.

이 메커니즘을 극대화해 이타적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명상의 목적이다. 서양의 엘리트들은 이를 통해 기업과 단체, 개인과 사원들의 잠재된 공감 능력과 이타심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 속에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책속으로 위로

다시 시간이 흘러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겪은 유럽과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그때까지 자신들의 사회를 움직여온 실용주의(Pragmatism)나 근로주의의 사고방식으로는 앞으로의 경제와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했습니다. 히피 시대에 선을 참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다시금 서양은 새로운 가치관을 요구하는 맥락에서 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_8쪽

구글의 내면검색(SIY)은 자기인식·자기제어·모티베이션(동기부여)·공감·커뮤니케이션의 다섯 요소에 착안한 ‘마음과 사고력’을 과학적 접근으로 강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들 다섯 요소는 모두 EQ의 구성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EQ의 요소를 높이기 위해서는 명상이 유효하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마음챙김은 구글을 벗어나 전 세계 다양한 기업에서 채용되기 시작했습니다. _29쪽

세계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새로운 정체성과 가치관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세계금융위기 사태에 대해서 ‘파이낸셜 멜트다운(financial meltdown)’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멜트다운은 원자력 발전소의 핵 연료봉이 녹아내린 상태를 지칭하는 단어로, 멜트다운이 벌어지면 방사능 유출 등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합니다. 이처럼 미국인들은 세계금융위기 사태를 원전 사고에 비유할 만큼 강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_40쪽

명상은 반복을 통해 습관화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명상을 꾸준히 하게 되면 스스로는 효과를 자각하지 못해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최근에 매우 편안해 보여. 웃는 얼굴도 많아졌고”라는 말을 듣게 된다거나 하는 변화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_87쪽

선은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를 찾으려는 자신을 통찰하는 수행방법입니다. 진리를 왜 찾으려는지, 그 진리를 찾는 나는 누구인지를 끊임없이 관찰합니다. _113쪽

저 자신이 종교학을 전공했고, 종교가로서의 길을 걸으면서 느낀 것은, 성직자라는 신분에 기대어 관념적인 것들만 늘어놓아서는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인들은 실제 사례를 들어 이론적인 내용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좀처럼 이해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종교도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이론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_117쪽

불교 사상은 서양인에게 매우 과학적으로 비칩니다. 외국 학자들 중에는 부처님을 세계 최초의 인지 심리학자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서양의 입장에서는 불교가 기독교와 같은 전통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불교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_126쪽

모든 종교는 인간을 고통에서 구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교는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의 성찰을 요구합니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분별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헛된 현상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불교의 특색이 있습니다. _127쪽

불교는 고통을 그대로 마주하는 종교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떨쳐버릴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즐거움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즐거움 또한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헛된 추구 대신에 매순간 나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수행을 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_133쪽

좌선회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제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듣고 상당히 놀라워합니다. 태국이나 티베트의 스님은 결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스님도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고정관념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시도해 봅니다. _155쪽

명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떤 특별한 경지에 도달한다는 의미보다는 생활화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_162쪽

선종의 경우 깨달음이란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자신이 세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서 크게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으십니까?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면 성공은 이미 과거일 뿐이고, 다시 처음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그 생각이 바로 ‘깨달음’이고 ‘알아차림’입니다. 성공의 순간에 문득 얻은 깨달음은 그 시점의 자기 자신을 알아차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깨달음은 매순간 얻을 수 있는 것이지 한 번 얻었다고 해서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_165쪽

감정에 좌우되는 공감과 자비심의 공감은 서로 다른 것이지만 뇌의 같은 부위에서 작용합니다. 공감 능력이 높아서 당하는 쪽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이 감정에 휘둘리고 마는 경우가 있습니다. _189쪽

가와카미 젠류  bulkwan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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