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탈북민 법회 창립 2주년 기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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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 탈북민 법회 창립 2주년 기념법회
  • 김우진
  • 승인 2017.11.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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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회주 지홍 스님)의 탈북민 법회 창립 2주년 기념법회가 지난 1111일 열렸다. 탈북민 법회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모임을 열고 있다. 2년간 법회에서는 명상, 마음치유 프로그램, 성지 순례, 심리 상담, 법률 상담, 반찬 봉사 등 탈북민들이 정착하고 새로운 생활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법회에서는 2년 간 빠짐없이 법회에 참석하여 모범신도로 선정된 이진아 씨에 대한 수상과 그간 법회에 대한 김원일 씨의 소감발표 시간이 있었다. 김원일 씨는 소감발표에서 “‘정성이 가득하면 돌 위에도 꽃이 핀다.’는 북한 속담이 있다.”불광 법회를 통해 낯설고 무서웠던 마음이 이제는 제법 열렸고,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희를 항상 가족처럼 대해주시는 지도법사 본공 스님과 담당 포교사 이형 거사님, 많은 신도 여러분과 불광 가족들이 있어 매일이 기쁜 나날들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덕 혜담 스님은 축하 법문에서 모든 사람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그 자체로 완전하다.”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수처작주입처개진隨處作主立處皆眞을 강조했다. 이어 혜담 스님은 탈북민들에게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소개했다. “저에게도 젊은 시절 힘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참 힘이 되었던 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여 준비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한편, 탈북민 법회 창립 2주년 기념법회는 마하보디 합창단과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창립 2주년을 축하했다. 법회 후반부에는 생일을 맞이한 이들을 위해 간단한 이벤트를 열었고, 이어 2주년 축하를 위하여 샤론 종합 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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