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찬회]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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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찬회]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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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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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연구원 33차 학술연찬회(호법법회 400회 및 법등창등 41주년 기념)

불광연구원 33차 학술연찬회

불광연구원 33차 학술연찬회(호법법회 400회 및 법등창등 41주년 기념)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
일시: 2017년 9월 23일 오후 2시 장소: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 주최: 불광연구원

 

 

 

 

전법의 학술적 지평을 열어가는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에서는 오는 9월 23일(토) 오후 2시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에서 제33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합니다. 법등창등 41주년과 호법법회 400회를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연찬회는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이라는 주제로 광덕 스님의 전법행을 조명하고, 법등운동과 호법법회의 의미를 평가하고자 합니다.

김영진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연찬회에서는 석길암 동국대 교수가 ‘호법사상의 교학적 근거와 역사적 전개’를,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광덕스님의 호법사상과 호법법회’를, 정헌열 전 불광연구원 연구원이 ‘불광법등 운동 40년의 역사와 의의’를,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근대 한국불교에 미친 법등운동의 영향’에 대해 각각 발표합니다.

현대한국불교에서 도심전법의 전범(典範)으로 평가받고 있는 불광운동의 핵심은 무엇보다 법등(法燈)을 단위로 하는 체계적인 신도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덕 스님은 법등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 법을 수행하고, 이웃에게 정법을 널리 전파하여 온 세상을 진리의 등불로 밝히는 운동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취지로 광덕 스님은 1976년 7월 22일 ‘나·무·마·하·반·야·바·라·밀·다’라는 10개의 법등을 창등하면서 법등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형태로 법등이 분화되고 확장되면서 수행과 전법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법등이 불광사 신행공동체의 기본 단위가 되면서, 법등을 바탕으로 한 가정법회를 비롯해 다양한 법회로 확산되면서 불광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했습니다.

불광사의 법등은 1980년대로 들어서면서 급속히 증가했으며, 이렇게 늘어난 법등들을 묶어 상위 조직인 구법회를 결성하게 됩니다. 이로써 불광사의 신도조직은 법등과 구법회라는 골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불광사의 법등조직과 성공은 이후 조계사를 비롯해 여타 사찰의 신도조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따라서 법등운동은 현대한국불교의 전법사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법등이 불광운동을 이끌고 가는 신행조직이라면 그와 같은 운동의 사상적 내용과 실천적 좌표를 제시하는 것은 호법법회였습니다. 광덕 스님은 1983년 7월 23일 ‘호법발원법회’를 시작하고, 같은 해 11월 2일 《호법법회보》를 창간하면서 본격적인 호법법회를 시작했습니다. ‘호법(護法)’의 중심적 내용은 “저희들은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가 법성광명으로 빛낼 것을 굳게 서원 하옵니다”라는 《호법법회보》 창간호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호법은 정법을 널리 펴고, 정법이 영원히 머물게 하며, 온 세상에 부처님의 진리광명을 두루 비추어 불국토를 완성하겠다는 서원을 담고 있습니다.

매월 첫 번째 수요일에 열린 호법법회는 2017년 5월로 400회를 맞이했습니다. 35년 동안 10명의 설법사들이 동참했고, 그 중에서 광덕 스님은 11년 동안 총 129회의 법문을 했습니다. 호법법회는 법회의 창립배경, 참여한 설법사들, 설법 주제 등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법회를 통해 모금된 호법발원금은 교육 불사·송암보육원지원·동국대병원 건립 불사 참여 등 호법을 목적으로 한 자선과 구호활동에 사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군법당 건립, 교도소·구치소 법당건립과 법회개설, 공공기관의 법회개설, 불광사 중창불사 지원 등 수많은 전법과 호법을 위한 목적기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법등운동과 호법법회는 광덕 스님의 삶과 수행이 응축된 신행운동으로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등운동과 호법법회에 대한 역사와 전개과정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연찬하는 것은 불자감소와 탈종교화라는 시대적 위기에 직면한 한국불교계가 과거의 성공사례를 통해 미래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찬회 일시 및 장소

◆ 일시: 2017년 9월 23일(토) 오후 2시~6시
◆ 장소: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
◆ 문의: 불광연구원 02)941-3537, baramil74@hanmail.net

- 발표주제 및 발표자

사회: 김영진(동국대 교수)

- 제1주제: 호법사상의 교학적 근거와 역사적 전개 : 발표: 석길암(동국대 교수)
- 제2주제: 광덕스님의 호법사상과 호법법회 : 발표: 서재영(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 제3주제: 불광법등 운동 40년의 역사와 의의 : 발표: 정헌열(전 불광연구원 연구원)
- 제4주제: 근대 한국불교에 미친 법등운동의 영향 : 발표: 김응철(중앙승가대 교수)

종합토론
김영진(동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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