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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미술제 관심전 [觀心展] ‘일가일불, 우리집 부처님’ 20일까지 불일미술관서

산사미술제, Temple Art Fair : 관심전[觀心展] 
‘일가일불(一家一佛), 우리집 부처님’

 

서칠교 _ 행복한 포대화상 15x15x25 청동 2017

아트플랫폼 주인공은 건전한 불교 미술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면서 산사미술제(템플아트페어)를 진행 합니다.

지난 해 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사미술제는 사찰 공간을 활용한 불교 미술 작품 전시를 통해 문화 포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장으로 미술계와 교계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산사미술제 ‘달을 담다’(봉은사)에 이어 ‘관심전[觀心展]’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觀心’은 자기 마음을 본다는 의미로 불교 수행에서 중요한 가르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 미술, 선 미술은 자기 마음 수양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이 이루어지고, 그 작품 자체에 작가의 수행력이 오롯이 담깁니다. 불교 미술 작품들이 담고 있는 정신과 의미는 여느 작품들과는 다르게 부처님의 깊은 법을 담은 것이고,창작 과정에서의 수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들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작품의 깊이가 더 깊게 느껴지는 작품들이 불교 미술품들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 미술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관심’이 가지는 또 다른 의미는 ‘관심 좀 가져달라’는 뜻입니다. 불모, 금어, 화승의 이름으로 그림으로, 조작으로, 글씨로 불법을 전하고 그 창작 행위 자체가 수행이 되는 불교 미술 작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평가와 대우가 그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되어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찰 가람 불사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과 방법으로 불법을 표현하는 훌륭한 작가들과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대중적으로 알려내고, 서로의 가치가 공유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트플랫폼 주인공이 내세우는 모토 중 하나인, ‘일가일불(一家一佛), 우리집 부처님‘은 불교미술의 건전한 생태계를 형성 발전시킨다는 목표와 더불어, 가정에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올바른 지계와 수행의 가풍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전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산사 미술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불교 미술의 진수를 만나고, 더 좋은 인연들을 맺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개 요

전시 : 관심전 [觀心展] ‘일가일불, 우리집 부처님’
일시 : 2017년 10월 11일(수) ~ 10월 20일(금)
1부 : 그림 못 그리는 스님들 (10/11 ~ 20) _ 지운, 진관, 비공, 명진, 선진스님
2부 : 그림 잘 그리는 작가들 (10/20 ~ 28) _ 황규철, 달분, 서칠교, 박준수, 이재윤, 안길상
초대 : Art Talk 주인공 다방 10월 20일 오후 2시 (스님들과 작가와의 대담)
장소 : 법련사 불일 미술관
주최 : 협동조합 주인공 www.jooingong.net

♣ Art Talk 주인공 다방

일시 :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2시
장소 : 불일미술관 다실
내용 : 나는 자랑스러운 불교미술 작가다 (우리집 부처님) _ 이재윤
        명상과 그림 _ 지운스님
        모두와 대화, 차 나눔 _ 보이차

♣ 그림 못 그리는 스님들

지운스님 콧구멍없는소찾아가는길 한지에 먹 2017

이번 전시타이틀 ‘그림 못 그리는 스님들’은 다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먼저 스님들의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 하는 분별의 경지를 넘어선다. 마치 대가들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쉽고 간단하지만 보는 사람이 편안하고 울림이 있다. 위의 그림 지운스님의 그림을 보고 이번 전시 제목을 잡았다. 보통사람들은 그림 참 못그렸네 하면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지만 스님께서는 그저 허허 웃으시며 기꺼이 참여를 해 주셨다. 십우도 ‘콧구멍 없는 소 찾아 가는 길’ 별로 못 그렸지만 수행자의 기품이 느껴지는 편안하고 쉽고 울림이 느껴진다. 10월 20일 아트토크 주인공다방에서 명상과 그림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선진스님 주인공 가변설치 혼합재료 2013

선진스님은 대구에서 선을 주제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신 문제작가이다. 부처님을 똥통에 빠트리기도 하고, 저울에 올리기도 하고, 이번에는 빗자루 한 자루로 선문답을 하신다. 복장의식을 진행하시며 대구의 작가들과 하루헌전을 10년 넘게 진행해 오시기도 하셨다. 

명진스님 공 10호 순지,분채,안료 2017  

유이하게 명진스님은 프랑스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셨다. 물론 그림을 잘 그리시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주제에 맞게 가장 못 그린 그림을 선보이셨다. ‘공’ 이라는 제목에 맞게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스님은 관세음보살 응신도로 전국의 사찰을 순회하며 전시를 하셨고 지금도 하동 칠불사에서 관세음보살도 개인전을 열고 계신다.

비공스님 겁劫 20 유화 위에 한지채색 2017

비공스님은 겁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셨다. 추상적인 현대불교미술을 꾸준히 발표해 오신 스님은 사실 동양화를 전공하셨다. 스님의 다실에 가면 초창기의 문인화 작품을 보며 차를 마시며 스님께서 생각하시는 공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번 작품 ‘겁’은 캔버스에 짙은 유화를 두껍게 덧칠하고 그 위에 한지를 배접하고 다시 묵으로 유화의 화려함을 덮었다.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으면 속에 유화가 화려하게 덧칠되어 있는지 짐작할 수 없다. 이는 바위가 옷깃이 스쳐 다 달아 질 때 쯤의 시간이 흐르면 들어 날 지도 모른다.

100년이 지나도, 1000년이 지나도.... 우리 생각의 범위를 벗어난 세월 겁이다.

  진관스님 아기부처님 5호 oil on canvas 2011

‘참 못 그렸다.’ 이 소리에 껄껄 웃으시는 스님이 또 한 분 계시다. 불교인권운동을 하시는 진관스님이시다. 붓과 먹으로 학을 멋지게 치시지만 유화는 또 다른 멋을 가지고 작업하신다. 두께감도 좋고 그림은 천진난만하다. 절로 미소가 지어 진다. ^______^

♣ 그림 잘 그리는 작가들

불교미술 작가들의 작품활동은 바로 수행이다. 조각, 동양화, 현대서예 캘리그래피, 실그림 그리고 시멘트에 그림을 그리는 여섯 작가가 일가일불 우리집 부처님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잇는다. 이들의 작업을 지켜보고 있자면 수행의 향기가 묻어난다. 선을 긋고 긋고 또 긋고, 색을 칠하고 칠하고 또 칠하고, 흙을 붙이고 붙이고 또 붙이고, 다듬고 다듬어서 마음에 드는 형태가 나올 때 까지 다듬는다.

우리네 삶도 그렇다.

‘일가일불(一家一佛), 우리 집 부처님’ 문화 캠페인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삶이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 듯이 불교는 곧 삶이다. 자기의 근기에 맞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불상이나 불화 혹은 은유적 예술품으로 표상화 하고 수행해 나가면 된다. 이를 붓과 조각으로 표현하고 심지어는 실과 시멘트로 표현했다.

아트플랫폼 주인공의 작가들은 함께 ‘일가일불(一家一佛), 우리 집 부처님’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모두가 주인인 공유갤러리를 시작하려고 한다. www.jooingong.net

 

이재윤 석존Ⅰ 25x25x45 bronze 2017

안길상 공양게 48x32 한지먹채색물감 2017

서칠교 행복한 포대화상 15x15x25 청동 채색 2017

박준수 봄날-그리운 마음에 피어난 꽃이여 37X61 순지 옻칠,수묵담채화 2015

달분 무심결에 천.실75x100 2014

황규철 여래-2017 30x40 백시멘트 ,모래, 산화철계열 안료 2017

불광미디어  bulkwang_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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